통영, 스탠포드 호텔 인피니티 풀 찐 수영하러 간 사람 후기
수영을 배운 이후에 오로지 인피니티풀을 이용하기 위해 찾아간 통영 스탠포드 호텔 (Stanford Hotel & Resort Tongyeong) 후기를 쓰려고 해요. 저는 인피니티풀 이용에 최선을 다하려고(???) 마음 먹고 찾아낸 호텔이라 호텔에 따라 여행지도 통영으로 결정되었던 거에요. 통영에 가려고 이 호텔을 예약한게 아니라요~~^^
직접 이용해보니 객실의 바다 전망이 정말 끝내줍니다. 하룻밤 자고 일어나니 바다새 소리, 파도소리 너무 힐링이었어요. 바다로 일하러 떠나는 배들과 잔잔한 물결, 윤슬.. 그냥 멍 때리며 바라만 봐도 행복해졌답니다.
인피니티풀에서 수영하고 바로 옆에 있는 브라운핸즈에서 근사한 저녁 식사도 하고, 다음 날 호텔 내에 있는 베이커리 카페에서 음악 들으며 바다를 바라보고 커피를 마시는데 여기가 천국인가 했네요. 다음에 또 가고 싶어졌어요.
제가 방문했을 때는 트루드몽드라고 자전거행사를 개최하고 있어서 외국인 투숙객이 엄청 많았고... 자전거며, 행사 관련 사람들 진짜 많았어요. 살면서 자전가 제일로 많이 봄! 자전거 타는 사람들 다 날렵하고 몸이 탄탄하더라구요!
트루드몽드가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라이딩&힐링 컨셉의 자전거 투어 행사라는데
프랑스어 Tour de Monde = "세계 일주" 라는 뜻이래요.
갑자기 저도 자전거를 타고 해안을 따라 여행을 떠나고 싶어지는 이름이었어요.
인피니티 풀에 관한 것은 아래 사진과 함께 설명해드릴게요. 가격 성인 1회 12,000원
🏨 기본 정보
주소: 경상남도 통영시 광도면 죽림해안로 347
전화번호: 055-725-0000
체크인: 오후 3시
체크아웃: 오전 11시
🌊 호텔 특징
✅ 전 객실 바다 전망 (남망산, 한려수도, 통영항 뷰)
✅ 루프탑 인피니티 풀 (여름 시즌 운영, 유료 / 투숙객 할인)
✅ 실내·외 자쿠지 / 사우나 / 피트니스센터
✅ 통영 맛집, 동피랑, 중앙시장과 차량 10분 이내 거리
🛏 객실 타입
디럭스 트윈 / 디럭스 더블 / 오션 스위트 / 패밀리룸 등
모든 객실 모던하고 깔끔한 인테리어
욕조/샤워룸 분리형 구조, 침구 상태 우수
🍽 부대시설
뷔페식 조식 (유료)
카페 / 라운지 / 연회장
회의실 / 웨딩홀
호텔 외관입니다. 4성급 호텔이더라구요. 안에 시설도 있을 건 다 있어요.
안녕, 동백아!
1층에서 체크인할 때 인피니티풀 이용한다고 하고 이용권 받아왔어요.
- - 성인: 12,000원 / 1회, 어린이: 10,000원 / 1회
- ※ 어린이 적용기준 : 24개월~초등학생
2025년 인피니티풀 운영 일정
- 주중(일~목): 1부 08:00~12:00, 2부 14:00~18:00
- 주말(금, 토), 연휴: 1부 08:00~12:00, 2부 14:00~17:00, 3부 17:30~20:00
※ 연휴적용일자: 5월 1일(목)~5월 5일(월)-5일간 / 6월 5일(목)~6월 7일(토)-3일간
- 매일: 1부 07:00~10:00, 2부 10:30~13:00, 3부 15:00~17:00, 4부 17:30~19:30, 5부(노키즈존) 20:00~22:00
- 주중(일~목): 1부 08:00~12:00, 2부 14:00~18:00
- 주말(금, 토), 연휴: 1부 08:00~12:00, 2부 14:00~17:00, 3부 17:30~20:00
※ 연휴적용일자: 10월 3일(금)~10월 11일(토)-9일간
- 주중(일~목): 1부 08:00~12:00, 2부 14:00~18:00
- 주말(금,토), 연휴: 1부 08:00~12:00, 2부 14:00~19:00
- 매일: 1부 08:00~12:00, 2부 14:00~18:00
수영복 및 수모(캡모자 대체가능) 착용 필수
연휴 적용 일자: 5월 1, 2, 3, 4, 5일 / 6월 5, 6, 7일 / 10월 3, 4, 5, 6, 7, 8, 9, 10, 11일
매년 1월~4월은 동계 휴장 기간입니다. (업장 사정 상 변동가능)
방에 짐 풀자마자 수영장 갈 준비!
샤워하고 수영복 입고, 수모쓰고 호텔 방 안에 있던 가운을 입고 수영장으로 올라갔어요.
베이비리오 수모, 센티 라돌체비타 수영복
아이들 데리고 온 가족이 두 팀 정도 있었고, 저처럼 찐 수영 연습하러 온 사람은 저밖에 없습니당!!
날씨가 흐리고 비가 와서 처음엔 조금 아쉬웠지만,,,,
수영을 다 하고 나서 알았어요. 날씨가 맑았다면 저는 완전 새카맣게 탔을 거에요.
날씨가 흐린데도 2시간 가까이 야외에서 수영복을 입고 있었더니 아주 미세하게 탔답니다!!!
날씨까지 도와준 이 날의 수영... 아 진짜루 다시 가고싶다. 넘 행복했어요.
추우면 자쿠지로 가요. 물이 41도로 따뜻해요. 직원분 가끔 오셔서 온도 체크하고 가세요. 뜨뜻한데 앉아서 밖에 풍경 보니까 내가 바로 신선이구나!!!!
참, 자쿠지는 처음 들어보는 용언데 저처럼 처음 듣는 분을 위해서 설명해드릴게요.
자쿠지는 욕조처럼 생겼지만, 그 안에서 물이 뿜어져 나와 마사지를 받을 수 있는 일종의 스파예요. 보글보글 기포가 올라오고, 강한 물줄기가 온몸을 지압하듯 뿜어져 나오기 때문에 몸이 피곤할 때나 근육을 풀고 싶을 때 정말 좋죠. 주로 호텔이나 리조트, 고급 찜질방, 수영장 부대시설에서 자주 볼 수 있는데요, 탕 속에 들어가 있으면 따뜻한 물과 물줄기의 힘으로 몸이 녹는 듯한 기분이 들어요. 혼자 써도 좋고, 여럿이 함께 즐기기도 해요.
특히 바다나 산을 바라보며 즐기는 자쿠지는 ‘힐링 끝판왕’! 여행 중 하루 피로를 풀기에 딱 좋답니다.
보슬보슬 내리는 비 맞으며 물에 온전히 나를 맡기고 누워서 슬렁슬렁 배영하다가, 그냥 누워서 비 맞으며 하늘 보는데 현실감이 없어지더라구요. 내가 세상이요, 세상이 나다! 누워서 비 맞는 기분 최고! 그냥 하늘에 둥둥 떠 있는 기분이에요. 아니.... 이 우주에 둥둥 떠다니는 기분. 나 해파리???
다음날 자고 일어나서 객실에서 본 창밖 풍경이 너무나 아름다웠어요.
아래 풍경은 엘레베이터 타러 가서 본 풍경.
아침에 커피 한 잔 하러 호텔 1층 베이커리 카페로..
커피 기다리며 일광욕.
카페 밖 풍경도 바다... 고요하고 평화롭다. 뭐든 멀리서 바라보면 이렇게 고요하고 평화롭구나.
아래 산책길이 있어요. 누가 돌로 모양 만들고 있음.
커피 마시는데 음... 넘 좋당... 넘... 좋당... 넘 좋....당...
음악 들으며 커피 마시며 바다 보고 멍때리고 햄볶았어요. 햄 많이 볶았어요~!!!
저 여기 또 가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