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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사회과학

이상한 정상 가족 - 프롤로그

by 환희심(歡喜心) 2025. 9.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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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가 던지는 의문들이 평소 내가 품어온 의문들과 맞닿아 있어 앞으로 전개될 내용이 더욱 궁금하다.

어린 시절, 내가 가졌던 의문은 이것이었다.
“왜 어른은 아이를 때리고 아이에게 욕을 해도 되는데, 아이가 어른에게 그렇게 하면 안 된다고 할까?”

어른이 되어 아이를 낳고, 까이유나 페파 피그 같은 영어 애니메이션을 아이와 함께 보면서 나는 놀라움을 느꼈다. 그 속에 등장하는 부모들은 아이를 존중하고 하나의 인격체로 대했기 때문이다. 그 모습이 내겐 진심으로 낯설고도 충격적이었다.

문득 생각한다.
왜 나는 그런 대우를 받으며 자라지 못했을까? 왜 어른들은 마음대로 나를 낳고, 방치하고, 화풀이 대상으로 삼고, 자기들 하고 싶은 대로만 대했던 걸까?

상처받으며 자라야 했던 어린 나의 이야기를, 나 혼자만 알고 나 혼자서 보듬으며 살아가야 하는 것일까? 그렇지 않다.

 

아이의 권리를 지켜주지 못한 책임은 개인을 넘어 사회와 국가에도 있는 것이며, 이제는 그 책임을 묻고 바로잡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가장 약한 자를 대하는 태도가 그 사회의 수준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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