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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15

행복을 주러 온 도둑 행복을 주러 온 도둑어둠이 깊게 내려앉은 밤,고요한 창문 틈새로바람이 슬며시 들어온다.그 바람 속엔 낯선 기운,누군가의 발걸음이 스민다.은밀하게 들어온 도둑은내 방 한구석, 먼지 쌓인 꿈을조용히 꺼내 들며 미소 짓는다.낡은 기억 속 웃음을 훔치고,무뎌진 감정을 살며시 깨운다.서랍 깊숙이 숨겨둔어린 시절의 맑은 웃음,오래전 잊혀진 따뜻한 손길,그 모든 것을 다시 내게 던져주는행복의 도둑.그는 아무것도 빼앗지 않았다.오히려 빈 가슴 가득빛나는 별을 남겨놓았다.어두운 방 안,가득 퍼지는 행복의 향기.어느새 그는 사라지고남은 것은 조용한 달빛.그리고 내 마음 속가득 찬 환한 미소뿐. 2024. 11. 24.
자연 속, 햇살 아래 낮잠 햇살 아래 낮잠풀밭에 누워 눈을 감으면부드러운 흙냄새가 나를 감싼다.햇살이 살며시 내려와나의 이마에 입맞추고,바람은 조용히 속삭이며내 꿈을 흔들어 놓는다.잔잔한 새소리, 나뭇잎 부딪는 소리,자연이 들려주는 자장가에 취해나는 천천히 잠 속으로 가라앉는다.시간은 흐르지만 멈춘 듯 고요하고,햇살의 품 안에서 나는소박한 행복을 느낀다.잠시나마 세상 모든 것이 완벽한 순간,자연과 함께 숨 쉬는 낮잠,그 안에서 나는 완전해진다. 2024. 11. 5.
자연의 찻잔, 차 한 잔에 담긴 자연 차 한 잔에 담긴 자연푸른 숲속 한가운데,잔잔한 햇살이 내려앉은 자리에서나는 따스한 차 한 잔을 든다.바람이 내 어깨를 스치고,새들의 노래가 찻잔에 녹아드는 순간,자연은 나와 하나가 되어 흐른다.입술에 닿는 향긋한 차의 온기,손끝에 스며드는 흙내음과 이슬의 촉감,나는 그 모든 것을 천천히 마신다.잔잔히 흐르는 구름,나뭇잎 사이로 스며드는 빛,이 순간에 머물고 싶다, 영원히.차 한 모금에 담긴 자연의 숨결,그 속에서 나는 소박한 행복을 느낀다.지금, 여기서, 나는 충분히 행복하다. 2024. 11. 4.
사운즈라떼, 비 온 뒤 공기가 청량해서 야외커피타임 어제 종일 비가 와서오늘 아침엔 공기가 참 청량하네요. 저는 아침 산책겸 아침 햇볕도 받을겸밖으로 나가 사운즈커피에서 사운즈라떼를 테이크아웃했답니다. 3,900원. 행복은 대단한 것이 아니라작고 소소한 즐거움이 행복 아닐까요. 내가 늘 행복하겠다고 하는 다짐은 바로작고 사소한 즐거움이계속 반복되게 하는 일이 아닐까요? 테이크아웃해서 거리뷰와 찰칵~! 성당 쪽으로 내려오며 성당과 찰칵~! 아파트뷰와 찰칵~! 여기 공원에 앉아서 커피도 마시고바람도 쐬고혼자만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왔습니다.  오늘 하루도 힘내서 홧팅~! 2024. 10. 23.
땅콩라떼, 우유에 스키피 땅콩버터로 고소한 하루 오늘의 힐링커피는 땅콩라떼 우유에 스키피 땅콩버터를 넣고 섞어준다.위에 커피를 얹는다. 이렇게 먹다가 저는 생크림도 위에 얹어서 먹었어요. 비는 오지만 오늘도 작고 귀여운 친구들과 홈카페에서포근하고 행복하게 하루를 시작해봅니다.모두들 즐거운 하루 되세요~!! 2024. 10. 22.
함께 머무는 공간, 마음이 쉬어가는 곳, 동네 공원에서 나만의 시간 동네에 내가 자주가고 좋아하는 장소를 가지고 있다는 것은참 좋은 일이에요. 저는 쉬는 날이면 동네 공원에 가서커피를 마십니다.  나무 사이로 하늘 보기그러다가 나무 위에 있는 새 발견하기새 관찰하기새 소리 듣기 실제로 새 관찰하기는 스트레스 해소에도 좋은 활동이에요. 취미생활로 Bird Watching을 하는 사람도 있다잖아요. 오늘은 그 사람이 바로 접니다.   멍하니 나무 사이 하늘을 보거나새를 관찰하다가 커피도 마시고 눈의 초점을 풀고다시 멍하니 한 곳을 바라봅니다.  머리가 쉬어가는 시간바람은 쉬지 않고 흘러가네요.  이 공원에는 그네도 있어서 아이들이 없을 땐 가끔 그네를 탑니다.  제가 어릴 때 가장 좋아하던 놀이기구거든요.   요새는 이 공중 걷기가 재밌어요.앞에 있는 나무들 보면서아무 생각.. 2024. 10.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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