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나르시시스트/나의 경험3 네 생일은 너를 위한 것이 아니라 부모에게 감사하는 날이다. - 죄책감과 빚진 감정을 유발하는 부모의 조종 어린 시절 저는 제 생일일 때"네 생일은 너를 위한 날이 아니라 니가 태어나게 해준 나에게 감사하는 날이다"라는 말을 듣고 자랐습니다. 저는 사랑을 받은 적이 없었고 혼자 방치되어 자랐습니다. 늘 화가나 있던 그 여자(어린 시절 그 여자를 '엄마'라고 부르는 것을 스스로 포기했습니다.)는 자신이 기분 나쁠 때마다 저에게 온갖 화풀이를 하고 때리기도 했습니다. 겨우 초등학교 2~3학년이었던 저는 하루 종일 혼자(외동) 외롭게 집에서 엄마를 기다렸는데 집에 온 엄마는 아무 이유도 없이 저에게 소리를 지르며 화풀이를 하고 회초리로 마구 때렸습니다. 그때 그 여자의 얼굴 표정은 광기 그 자체였습니다. 어린 제게는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괴물처럼 보였습니다. 저는 왜 혼나는지 이유도 모르고 그 여자의 화가.. 2024. 10. 3. '송충이는 솔잎을 먹어야 한다'는 부모의 말이 싫었다. "송충이는 솔잎을 먹어야 한다"는 말은 "송충이는 솔잎만 먹어야지 갈잎을 먹으면 죽는다."는 속담을 줄인 말입니다. 이 속담은 분수에 맞게 행동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는 말입니다. 아마 비슷한 말로는 "오르지 못할 나무는 쳐다보지도 마라"는 말이 있을 것입니다. 나무위키를 찾아보니 이렇게 되어 있네요. 새로운 도전을 방해하는 말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아 의외로 부정적인 의미로 쓰이는 경우가 잦다. 특히 도전을 비웃는 소시민, 노인들이 주로 하는 클리셰인 말이기도 하다. 현대에 노인들이 자주 쓴다고 알려진 노력드립과는 지향하는 결과물이 완전히 대척점에 있는 의미라는 것이 특이하지만, 변화에 반대할 때는 여전히 쓸 법하다. 찢어지게 가난한 집에서 살며 부모의 관심이나 사랑, 칭찬을 받은 적이 없는 저는 어릴.. 2024. 9. 26. 사과하지 못하는 나르시시스트에게 사과받기를 포기하다. 사과받기의 집착 벗어나기 오랜 시간 나르시시스트들로부터 고통을 겪어온 사람들은 알 거에요. 얼마나 고통스러웠는지, 그리고 그 기억들로 인해 앞으로 얼마나 더 고통스러워해야 하는지...... 자꾸 떠오르는 기억들과 억울한 마음. 그런 기억들을 털어내고 현재를 잘 살고 싶어서 힘겹게 "이렇게 힘들어하는 나에게 사과를 해달라"고 요구를 해보지만, 오히려 "너는 아직도 그런 걸 기억하냐?", "내가 너 아니면 누구한테 그렇게 화풀이를 할 수 있었겠냐?(What?????)", "좋은 것만 기억해라", "왜 그런 이야기를 꺼내는건데?", "왜 또 지금 옛날 이야기 꺼내는데?" 하는 식으로 오히려 다시 비난받곤 합니다. 차라리 그냥 진정어린 사과를 해주었다면 나도 다 잊고 용서해주고 싶은데 오히려 그런 비난으로 인해 더 큰 고통을 받게 됩니.. 2024. 9. 19.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