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잡다한 지식들/한국의 제외동포와 재외동포정책32

재외동포법과 재외동포재단법의 재외동포 정의 비교 재외동포법과 재외동포재단법에서 말하는 "재외동포"의 정의에는 차이가 있습니다.두 법률은 서로 다른 목적과 범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재외동포를 정의하는 방식이 다를 수 있습니다.1. 재외동포법에서는주로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재외국민(한국에서 출생 후 외국으로 이주한 사람)과 한국 국적을 상실한 외국국적 동포(한국계 외국인)를 포괄하는 범위로 정의됩니다. 이 법은 주로 대한민국 국적을 유지하거나 과거에 대한민국 국적을 가졌던 사람들을 중심으로 합니다.2. 재외동포재단법에서는재외동포재단의 설립 및 운영 목적에 맞추어 재외동포를 정의합니다. 이 법에서는 국적을 떠나 대한민국의 역사적, 민족적 뿌리를 가진 사람들(한국계 인종 포함)을 대상으로 하며, 대한민국과의 문화적, 경제적, 사회적 연대를 강화하는 것이 주.. 2024. 12. 5.
헤로니모: 쿠바 혁명의 숨겨진 영웅, 한인 디아스포라의 이야기 '헤로니모'는 쿠바 혁명의 주역이자 한인 사회의 정신적 지주였던 임은조(스페인어명: 헤로니모 임)의 삶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입니다. 이 작품은 재미교포 변호사인 전후석 감독이 2015년 쿠바 여행 중 우연히 그의 이야기를 접하고 제작하게 되었습니다.제목: 헤로니모 (Jeronimo)감독: 전후석개봉일: 2019년 11월 21일상영 시간: 93분장르: 다큐멘터리출연: 헤로니모 임, 전후석 등영화는 1900년대 초 멕시코로 이주한 한인들의 역사와 그 후손인 헤로니모 임의 삶을 조명합니다. 그의 아버지 임천택은 멕시코와 쿠바에서 독립운동 자금을 모아 대한민국임시정부에 보낸 인물로, 헤로니모 임은 이러한 가정환경에서 성장하여 쿠바 혁명에 참여하고, 혁명 후에는 쿠바 정부의 산업부 차관을 역임하며 한인 사회의 .. 2024. 12. 4.
역사의 흔적을 간직한 이름, 독립국가연합 속 '고려인'이 왜 고려인으로 불리게 되었을까 독립국가연합(CIS)에 사는 한인들을 "고려인"이라 부르는 이유는 그들의 이주 역사와 관련이 깊습니다.고려인이라는 용어는 원래 19세기 후반에서 20세기 초에 걸쳐 러시아 제국으로 이주한 한인들을 지칭하는 말로 사용되기 시작했습니다. 당시 이주한 이들은 주로 함경도와 경상도 출신으로, 가난과 박해를 피해 연해주(현재 러시아 프리모르스키 크라이 지역)로 건너간 사람들이었습니다."고려"라는 명칭은 조선 이전의 역사적 한국 국가인 고려(918-1392년)에서 유래한 것으로, 한국인들이 전통적으로 해외에 정착할 때 자기 민족성을 표현하기 위해 고려라는 이름을 사용했기 때문입니다. 이후 스탈린 정권 하에서 이들 한인들은 중앙아시아로 강제 이주를 당하게 되었고, 소련이 해체된 후에는 독립국가연합에 흩어져 살게 되었.. 2024. 12. 3.
중앙아시아 고려인들의 다채로운 삶: 나라별로 다른 정착 이야기 1. 우즈베키스탄: 약 17만 4천 명의 고려인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2. 카자흐스탄: 약 11만 명의 고려인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3. 키르기스스탄: 약 1만 7천 명의 고려인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4. 타지키스탄: 약 700여 명의 고려인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5. 투르크메니스탄: 약 1천여 명의 고려인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통계는 대한민국 외교부의 자료를 기반으로 하며, 실제 인구 수는 변동이 있을 수 있습니다.​​중앙아시아에 강제 이주된 고려인들은 각기 다른 나라에 정착하면서 다양한 방식으로 삶을 꾸려왔으며, 국가별로 역사적 배경과 정책, 경제 상황에 따라 삶의 모습에 차이가 생겼습니다. 1. 우즈베키스탄사회적 지위와 경제 활동: 우즈베키스탄은 중앙아시아에서 가장 많은 고.. 2024. 12. 2.
고본질 농업: 척박한 땅에서 피어난 고려인들의 계절적 생존 전략 ​​'고본질'은 소련 시기 중앙아시아에 거주하던 고려인들이 주로 수행했던 계절적 농업 활동을 의미합니다.​​ ​​이들은 소속된 콜호즈(집단농장)를 떠나 비옥한 토지를 찾아 러시아의 볼고그라드, 카프카즈, 우크라이나 등지로 이동하여 농사를 지었습니다.​​ ​​수확 후에는 생산물을 판매하고 다시 소속된 콜호즈로 돌아오는 형태로, 주로 3월에서 10월 사이에 이루어졌습니다.​​ ​​​​고본질은 개인 단위가 아닌 소공동체 단위로 운영되었으며, 구성원 모두가 참여하여 공동의 이익을 추구했습니다.​​ ​​이러한 방식은 고려인들의 독특한 농업 경영 형태로, 2차 세계대전 이전부터 시작되어 1958년 기계트랙터보급소(MTS)가 폐지되면서 더욱 가속화되었습니다.​​ ​​​​고본질은 한 해 농사를 망치면 큰 손실을 입을 .. 2024. 12. 1.
개척의 영웅들: 척박한 땅에서 피어난 고려인 노동영웅의 신화 러시아의 콜호즈(집단농장) 제도와 고려인 노동영웅의 이야기는 소련의 집단 농업 정책 속에서 큰 고난과 성과를 동시에 겪은 고려인들의 강인한 의지와 끈기를 보여줍니다. 고려인들은 강제 이주 이후 중앙아시아의 척박한 환경에서 콜호즈 제도를 통해 생존 기반을 다지며, 많은 노동영웅을 배출하여 소련 농업 발전에 크게 기여했습니다.1. 콜호즈와 고려인의 적응고려인들은 1937년 소련 정부에 의해 중앙아시아로 강제 이주되었고, 도착한 후 소련의 농업 집단화 정책에 따라 콜호즈에 편입되었습니다. 중앙아시아의 콜호즈는 주로 황무지나 불모지였으며, 이곳에서 농사를 짓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었습니다.고려인들은 생존을 위해 척박한 땅을 일구며 쌀과 곡물을 재배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들은 콜호즈 시스템에서 노동력을 조직화해 협.. 2024. 12. 1.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