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호캉스] 야경을 안주 삼아, 르 메르디앙 PJ '루프탑 바(PJ's Bar & Grill)'
🍸 하늘 위에 떠 있는 오픈 바
이곳은 실내 공간도 있지만, 역시나 매력적인 건 야외 테라스 좌석이다. 천장이 뻥 뚫려 있어 고개를 들면 밤하늘이 보이고, 30층 높이에서 불어오는 선선한 바람이 머리카락을 스친다. 에어컨 바람이 아닌 진짜 자연 바람을 맞으며 마시는 술은 취하지도 않을 것 같은 기분이 든다.
🌃 페탈링자야의 빛나는 밤
자리에 앉아 아래를 내려다보면 페탈링자야(PJ)의 도심 야경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쿠알라룸푸르(KL) 시내처럼 초고층 빌딩이 빽빽하진 않지만, 끝없이 이어진 가로등 불빛과 자동차들의 행렬이 만들어내는 은하수 같은 풍경이 꽤 낭만적이다. 멀리 KL 타워와 트윈 타워의 실루엣도 아스라이 보인다.
🍹 시그니처 칵테일과 분위기
메뉴판을 보고 시그니처 칵테일이나 시원한 생맥주 한 잔을 주문했다. 호텔 바(Bar)답게 가격대는 조금 있는 편이지만, 기본 안주로 나오는 스낵을 씹으며 멍하니 야경을 바라보는 '뷰 값'이라고 생각하면 전혀 아깝지 않다.
복장 규정(Dress Code)이 엄청 엄격하진 않지만, 수영복 차림 그대로 앉는 것은 안 된다. 가볍게 걸칠 옷을 챙겨 입고, 슬리퍼보다는 샌들 정도 신어주는 센스가 필요하다.
📝 방문 후기
화려하고 시끌벅적한 클럽 분위기가 아니라, 조용하고 우아하게 대화를 나누기 좋은 '무드 있는' 공간이다. 연인과 함께 왔다면 로맨틱한 데이트 코스로, 혼자 왔다면 여행의 하루를 차분하게 정리하는 사색의 공간으로 완벽하다. 르 메르디앙 PJ에 묵는다면, 밤 9시쯤 꼭 한 번 올라와 보길 권한다.
📍 위치: Level 30, Le Méridien Petaling Jaya (수영장 옆) ⏰ 운영: 보통 16:00 ~ 00:00 (금, 토는 새벽 1시까지) 💡 팁: 해 질 녘(Sunset) 타임에 가서 노을부터 야경까지 다 보고 내려오는 게 베스트다.
칵테일 세 잔에 레모네이드 한 잔 해서 한국 돈으로 4만원 조금 넘게 나온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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