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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말레이시아

[말레이시아] 말라카 '스타더이스(Stadthuys)'와 네덜란드 광장

by 환희심(歡喜心) 2026. 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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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말라카] 붉은 광장의 심장, '스타더이스(Stadthuys)'와 네덜란드 광장

말라카를 여행한다면 누구나 이 붉은색 건물 앞에서 멈춰 설 수밖에 없다. 네덜란드 광장의 중심이자, 말라카의 아이콘인 '스타더이스(Stadthuys)'다.

 

🧱 동양에 남은 가장 오래된 네덜란드 건축물

1650년에 지어진 스타더이스는 네덜란드어로 '시청'을 뜻한다. 당시 네덜란드 총독의 관저로 쓰였던 곳으로, 동양에 남아있는 네덜란드 식민지 시대 건물 중 가장 오래된 것이라고 한다.

두꺼운 벽과 육중한 나무 문, 그리고 큼직한 창문들은 전형적인 네덜란드 건축 양식을 보여준다. 원래는 흰색이었으나, 1900년대 초반에 붉은 흙먼지 때문에 관리가 힘들어지자 아예 붉은색으로 칠해버렸다는 유래가 재미있다.

 

🕰 광장을 지키는 조연들: 시계탑과 분수대

스타더이스 건물 자체도 멋지지만, 그 앞 광장을 채우는 조형물들도 놓칠 수 없다.

  1. 탄 벵 스위 시계탑 (Tan Beng Swee Clock Tower): 스타더이스 바로 옆에 있는 붉은 시계탑이다. 언뜻 보면 네덜란드 건물 같지만, 사실은 말라카의 부호였던 중국인 '탄 벵 스위'를 기리기 위해 그의 아들이 기증한 것이라고 한다. 붉은색으로 깔맞춤을 해놔서 위화감이 전혀 없다.
  2. 빅토리아 여왕 분수대 (Queen Victoria Fountain): 광장 한가운데 서 있는 우아한 분수대다. 1901년 영국 통치 시절, 빅토리아 여왕의 즉위 60주년을 기념해 세워졌다. 100년이 넘은 지금도 여전히 시원한 물줄기를 뿜어내고 있다.

🏛 역사를 품은 박물관

현재 스타더이스 내부는 '역사와 민족학 박물관' 으로 사용 중이다. 말라카 왕국 시절부터 식민지 시대를 거쳐 독립에 이르기까지의 긴 역사를 볼 수 있다. 겉에서 사진만 찍기 아쉽다면, 시원한 에어컨 바람도 쐴 겸 들어가 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 방문 후기

스타더이스와 네덜란드 광장은 말라카 여행의 '베이스캠프' 같은 곳이다. 붉은 벽돌 건물들 사이로 화려한 트라이쇼가 지나가고, 다국적 여행자들이 뒤섞인 풍경은 그 자체로 활기가 넘친다. 말라카 인증샷은 무조건 여기서 남겨야 한다.

 

📍 위치: Jalan Gereja, Melaka ✨ 팁: 낮에는 사람이 정말 많으니, 한적한 독사진을 원한다면 이른 아침에 가는 것을 추천한다.

 

 

말레이시아 말라카의 네덜란드 광장(Red Square)이나 주요 관광지 일대에서는 화려한 조명과 음악으로 시선을 사로잡는 독특한 인력거인 '트라이쇼(Trishaw)'를 쉽게 만날 수 있다. 현지어로는 '베차(Becak)'라고도 불리는 이 이동 수단은 과거의 소박한 모습에서 벗어나, 현재는 스파이더맨, 피카츄, 헬로키티 등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캐릭터 인형과 화려한 조화로 빈틈없이 장식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오징어 게임도 있다. 특히 운행하는 동안 최신 팝송이나 K-POP을 크게 틀어주어 여행객들에게 흥겨운 축제 분위기를 선사하며, 밤이 되면 수많은 LED 전구가 불을 밝혀 말라카의 밤거리를 더욱 화려하게 수놓는다.

이 트라이쇼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관광객이 많이 모이는 네덜란드 광장 주변이나 세인트 폴 언덕 아래 대기 구역을 찾으면 된다. 정해진 미터기 요금이 없으므로 탑승 전 목적지나 투어 시간에 따라 기사와 미리 가격을 협의하는 것이 필수적이며, 보통 한 시간 정도의 투어 코스를 이용하면 주요 유적지를 편안하게 둘러볼 수 있다. 단순히 목적지까지 이동하는 수단을 넘어, 기사가 사진 찍기 좋은 명소에서 잠시 멈춰주기도 하여 말라카만의 생동감 넘치는 문화를 체험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다. 나는 시간 관계상 이용해보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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