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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말레이시아

[말레이시아] 동방의 베니스, 말라카 강과 리버 크루즈

by 환희심(歡喜心) 2026. 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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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말라카] 동방의 베니스, 말라카 강과 리버 크루즈 야경

쿠알라룸푸르에서 차로 약 2시간, 역사와 전통의 도시 말라카(Melaka)에 다녀왔다. 붉은 광장이나 존커 워크도 좋았지만, 이번 여행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도시의 중심을 유유히 흐르는 수로, '말라카 강(Malacca River, 현지명 Sungai Melaka)'이었다.

 

🌊 도시의 낭만을 품은 물길, 말라카 강

말라카 강은 과거 동서양의 무역선이 드나들던 중요한 통로였지만, 지금은 깔끔하게 정비되어 관광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강변을 따라 늘어선 낡은 건물들에는 감각적인 벽화가 그려져 있고, 산책로가 잘 조성되어 있어 걷기만 해도 힐링이 되는 기분이다. 왜 이곳을 '동방의 베니스'라고 부르는지 이해가 갔다. 동남아시아의 강이 그렇듯이 여기도 강이 맑지는 않다. 

 

🚢 필수 코스, 말라카 리버 크루즈(Melaka River Cruise)

이 풍경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 '말라카 리버 크루즈'에 탑승했다. 작은 유람선을 타고 강을 따라 왕복하는 코스인데, 걷는 것과는 또 다른 시선에서 도시를 바라볼 수 있다.

  • 소요 시간: 왕복 약 45분 정도 걸린다. 너무 길지도, 짧지도 않아 다리가 아플 때쯤 쉬어가는 코스로 딱이다.
  • 탑승 장소: 보통 해양 박물관 근처의 '무아라(Muara) 선착장'이나 조금 위쪽의 '타만 렘파(Taman Rempah) 선착장'을 이용한다.

🌙 낮보다 아름다운 말라카의 밤

크루즈는 낮과 밤의 매력이 완전히 다르다. 낮에는 강변 가옥들의 알록달록한 벽화와 디테일을 보는 재미가 있다면, 밤에는 화려한 조명이 켜져 낭만적인 분위기가 연출된다.

나는 낮에 크루즈를 탔는데 화려한 야간에 강물에 비친 불빛들이 일렁이는 모습을 보지 못해 아쉬웠다. 하지만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바라보는 알록달록한 건물들은 말라카 여행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었다. 하지만 가능하다면 해 질 녘이나 밤에 탑승하는 것을 추천한다.

말라카에 간다면 이 수로를 따라 흐르는 시간의 정취를 꼭 느껴보길 바란다.

 

📍 위치: Melaka River Cruise (Jalan Laksamana, Melak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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