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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여러 나라의 문화 탐험/몽골

몽골의 특이한 장례문화, 전통 장례 및 현대 장례 총정리

by 1004goa 2024. 1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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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의 장례 문화는 유목 생활과 불교, 샤머니즘의 전통에 깊이 뿌리내린 독특한 관습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몽골 사람들은 죽음을 새로운 여정의 시작으로 보고, 자연과의 조화를 중요시하는 의식을 치릅니다.

다음은 몽골의 특이한 장례 문화에 대한 주요 특징들입니다.

1. 하늘 장례식 (Sky Burial)
몽골에서 전통적으로 가장 흔한 장례 방식 중 하나는 하늘 장례식입니다. 이 의식은 고인이 자연으로 돌아가며, 시신이 독수리나 다른 야생 동물에게 먹히는 방식으로 이루어집니다. 하늘 장례식은 죽음을 새로운 생명의 순환으로 보는 몽골인의 신념을 반영하며, 특히 몽골의 유목민 사회에서 흔히 시행되었습니다.

시신은 산이나 외진 장소에 안치되며, 이곳에서 독수리 등 야생 동물이 시신을 먹음으로써 영혼이 하늘로 올라가 자연과 하나가 된다고 믿습니다.

2. 화장 (Cremation)
현대 몽골에서는 불교의 영향으로 화장이 점차 보편화되고 있습니다. 화장은 고인이 새로운 삶으로 환생할 수 있도록 돕는 의식으로 여겨지며, 불교 사원의 스님들이 기도를 통해 고인의 영혼을 위해 경전을 읽는 의식을 진행합니다.

화장 후에는 유골을 성스러운 장소에 묻거나, 특별한 탑에 보관하기도 합니다.

3. 지상 매장
몽골의 또 다른 전통 장례 방식은 지상 매장입니다. 이 방식은 시신을 땅에 묻지 않고 자연에 그대로 두는 것으로, 시신이 자연적으로 분해되게 합니다. 이때 고인은 특별히 표시된 장소에 두며, 이를 통해 자연과의 재결합을 상징합니다. 이러한 장례 방식은 몽골의 자연 숭배와 관련이 있습니다.

오늘날 몽골에서 지상 매장은 드물어졌지만, 일부 전통적인 가정에서는 여전히 이 방식이 사용됩니다.

4. 불교적 장례 의식
몽골은 티베트 불교의 영향을 강하게 받았기 때문에, 불교식 장례 의식이 많이 시행됩니다. 사원이 장례식을 주관하며, 스님들이 경전을 낭송하고 기도를 올리며 고인의 영혼이 새로운 삶으로 환생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가족들은 사원에서 향을 피우고 명상을 하며, 고인을 위한 기도 의식을 이어갑니다.

장례식 후에도 49일간의 기도 기간을 가지며, 이는 불교에서 영혼이 새로운 생으로 나아가는 중요한 시기라고 여깁니다.

5. 오보(Овоо)에 대한 제사
몽골 장례에서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오보(Овоо)라는 제단입니다. 오보는 돌을 쌓아 만든 제단으로, 몽골 전역에 흩어져 있습니다. 이 오보는 영혼과 신성한 자연의 상징으로 여겨지며, 가족들은 장례 후 일정 기간 동안 오보를 방문하여 고인의 영혼을 기리기 위한 제사를 지냅니다.

오보에 하닥(흰색 비단 천)을 묶어두거나 우유를 뿌리는 의식을 통해 신성한 제단에서 고인의 안식을 기원합니다.

6. 상징적 유물과 소지품
장례식 중에는 고인의 소지품이나 상징적인 물건들이 함께 사용됩니다. 고인의 옷이나 가축 관련 물건, 심지어는 고인의 머리카락을 잘라 의식을 치르기도 합니다. 이러한 물건들은 고인이 자연으로 돌아갈 때 함께 가져가는 물건으로 여겨지며, 영혼의 여정을 돕는 역할을 합니다.

7. 몽골의 현대적 장례 문화
현대 몽골에서는 전통적인 방식 외에도 매장이나 화장이 일반적으로 이루어집니다. 특히 도시에 사는 사람들은 불교식 장례나 현대식 장례를 선호하는 경우가 많으며, 고인의 유골을 묘지에 묻거나 기념탑에 보관합니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몽골인들이 자연과의 조화를 중요시하는 장례 방식을 따르며, 전통과 현대의 조합이 이루어집니다.

8. 애도의 기간
몽골에서는 고인이 사망한 후 49일간의 애도 기간을 중요하게 여깁니다. 이 기간 동안 가족들은 사원에서 고인을 위한 기도 의식을 계속하며, 고인의 영혼이 평화롭게 새로운 생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돕습니다. 이때 주로 불교적 경전과 명상, 기도를 통해 고인의 안식을 기원합니다.

몽골의 장례 문화는 자연과의 조화를 중시하며, 불교와 샤머니즘의 전통이 결합된 독특한 방식을 따릅니다. 이러한 장례 의식은 고인이 자연의 일부로 돌아가고, 새로운 생을 시작하는 과정으로 여겨집니다.


지금부터 아래는 빠퀴2tv 유튜브의 내용을 정리한 것입니다.

내용이 재미있으니 한 번 살펴보세요~^^

 

- 몽골의 장례 의례는 불교와 샤머니즘의 영향을 강하게 받음. 몽골인들은 죽음을 자연의 순환으로 받아들이며, 전통적으로 시신을 자연에 맡기는 장례를 진행. 이는 샤머니즘에서 죽음을 자연으로 돌아가는 과정으로 보기 때문. 그러나 현대에 들어서는 불교식 화장이나 매장이 더 일반화되고 있음.

 

- 장례식에서는 라마가 불경을 읽으며, 죽은 자의 영혼이 좋은 곳으로 갈 수 있도록 기원함. 가족과 친지들은 고인을 기억하며, 장례 후에도 매년 기념일에 의식을 통해 고인을 추모함.

 

- 몽골의 장례식 분위기는 전반적으로 조용하고 엄숙히 진행.

 

- 유가족은 절대 소리내어 울지 않음.

(고인과 가까운 사람들의 눈물이 오히려 영혼을 물에 빠지게 해서 극락세계로 가게 하는데 방해가 된다고 믿기 때문)

 

<전통의 장례>

- 시체를 말안장에 앉혀놓고 말을 마을과 반대 방향으로 달려가게 해서 시체가 말에서 떨어지면 그곳에서 짐승의 먹이가 됨.(죽은 육신을 땅에 묻어 땅벌레의 먹이가 되느니 차라리 들짐승의 먹이가 되는 것이 낫다고 생각하기 때문)

- 가족들은 시신을 두고 집으로 돌아갔다가 3일 후에 다시 찾아와 새가 시신을 먹었는지 확인. 새의 먹이가 되었다면 고인의 영혼이 좋은 곳으로 간 것이고 만약 벌레를 먹었다면 죄가 많아서 거부당한 것으로 믿음. 이후 5, 10, 49일마다 찾아가고 마지막으로 3년 후 뼈를 거두는 방식.

- 땅이 척박해 겨울에 언 땅을 파기 쉽지 않았고 기후가 건조해 시신을 펼쳐놓는다고 해도 쉽게 부패가 되지 않기 때문에 시체를 들판에 벌려 새와 들짐승이 뜯어먹게 하는 방법이 가장 효율적이었음. 하지만 지금은 불법이라고 함.

 

<반려견이 죽었을 때>

- 전생의 업보 때문에 사람으로 태어나기 전 개로 먼저 태어났다고 생각해서 반려견이 죽으면 꼬리를 잘라 머릿맡에 두어 더 이상 개가 아닌 인간으로 인정해 줌.

- 저승에서 헤멜 때 배고프지 말라고 쌀을 뿌려주고 다음 생에 부유하게 태어나라고 입에 버터를 물려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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