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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여러 나라의 문화 탐험/몽골

몽골의 독특한 술 문화 총정리, 만취하는 문화와 국가가 정한 금주일 등

by 1004goa 2024. 1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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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의 술 문화는 역사적으로

유목 생활과 깊은 관련이 있으며,

전통적인 음료에서부터 현대적인 알코올 소비 문화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발전해 왔습니다.

몽골에서는 주로 우유를 발효시킨 술이나

보드카와 같은 강한 술이 소비되며,

이는 사회적 교류와 의식에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다음은 몽골의 술 문화에 대한 주요 특징입니다.


1. 아이라그 (Airag)


아이라그(Airag)는 몽골의 전통적인 술로, 말젖을 발효시켜 만든 음료입니다. 아이라그는 유목 생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며, 몽골 전역에서 즐겨 마시는 술입니다.

아이라그는 여름철에 특히 많이 마시며, 유목민의 생활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습니다. 이 음료는 낮은 도수(약 2-3% 알코올)를 가지고 있어 일상적으로 마시기 좋습니다. 또한 건강에 좋다고 여겨지며, 소화 기능을 돕고 체력을 보충하는 데 사용됩니다.

전통적으로 나담 축제나 결혼식 등 중요한 행사에서 아이라그가 제공되며, 손님에게 환영의 의미로 내놓는 술이기도 합니다.

2. 보드카 (Arkhi)


몽골에서는 보드카(Arkhi)가 매우 인기 있는 술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보드카는 러시아의 영향으로 몽골에서 널리 퍼지게 되었으며, 현재는 몽골에서 가장 많이 소비되는 알코올 음료 중 하나입니다.

보드카는 주로 강한 술로 인식되며, 사회적 모임이나 축제, 그리고 가족 행사에서 자주 마십니다. 몽골인들은 주로 친구나 가족과 함께 보드카를 마시며, 잔을 돌리며 서로의 건강과 번영을 기원하는 관습이 있습니다.

보드카를 마실 때는 한 잔을 비우는 것이 예의로 여겨지며, 마시기 전에 종종 토스트를 하거나 짧은 인사말을 나눕니다.


3. 몽골 전통 의식에서의 술
몽골에서는 술이 전통 의식에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결혼식, 장례식, 축제 등에서 술은 환영의 상징이자 축복의 도구로 사용됩니다. 특히 아이라그는 중요한 행사에서 빠질 수 없는 음료로, 손님과의 교류에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또한, 몽골의 전통적인 제사 의식인 오보(Овоо) 제단에서, 술을 신성한 제물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이때 술을 땅이나 하늘로 뿌려 자연 신에게 경의를 표하고, 축복을 기원하는 의식을 치릅니다.

4. 알코올과 관련된 사회적 문제
몽골에서는 알코올 소비가 높아지면서 과도한 음주로 인한 사회적 문제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몽골 정부는 알코올 중독과 관련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으며, 음주 운전 단속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과도한 음주 문화가 문제로 대두되고 있으며, 알코올 중독으로 인해 가정 폭력, 건강 문제 등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몽골 정부는 알코올 소비를 줄이고 건전한 음주 문화를 촉진하기 위한 캠페인을 벌이고 있습니다.

5. 건배 문화
몽골에서는 술을 마시기 전 건배(тост)를 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친구나 가족, 동료와 함께 술을 마실 때, 술잔을 들고 건강, 번영, 행복을 기원하는 말을 한 후 술을 마시는 것이 중요한 사회적 예절입니다.

건배할 때는 주로 술을 잔에 가득 채우는 것이 예의로 여겨지며, 잔을 돌리며 각자의 차례에 따라 마십니다. 몽골에서는 술잔을 비우고 다시 채우는 것이 중요하며, 건배 후에는 반드시 잔을 비워야 합니다.

6. 전통 주류와 현대 주류
몽골에서는 전통적으로 발효유를 이용한 술이 많이 마셔졌지만, 현재는 맥주, 와인, 위스키와 같은 서양식 술도 많이 소비되고 있습니다. 특히 대도시에서는 다양한 주류가 쉽게 구할 수 있으며, 젊은 세대는 다양한 종류의 술을 즐기고 있습니다.

맥주와 같은 비교적 가벼운 술도 인기를 얻고 있으며, 특히 여름철에는 맥주를 마시며 휴식을 취하는 문화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7. 술과 유목민의 관계
몽골 유목민의 전통 생활에서는 술이 사회적 결속과 환대의 상징으로 여겨졌습니다. 유목민들은 여행자나 손님을 맞이할 때 술을 제공하며, 이는 호의와 존경의 표시로 간주됩니다.

술을 나누는 것은 공동체의 중요한 부분으로, 특히 유목 생활에서 공동체 간의 연대를 강화하는 역할을 했습니다.

<몽골인과 음주문화 - 빠퀴 2tv 영상 참고하여 정리함>

 

- 몽골인의 음주문화는 국민적 특색으로 자리 잡음.

 

- 남녀 가리지 않고 연간 26리터 이상 술을 마신다고 함.

 

- 막걸리와 비슷한 몽골의 대중적인 음료 아이락은 어른, 아이 가리지 않고 즐겨 마심. 도수가 낮아 술로 취급하지도 않음.

 

- 러시아의 영향을 많이 받아 보드카를 즐겨 먹음. (칭기스, 소욤보, 에덴 등)

 

- 칭기즈칸 시대 이후 음주가 엄격히 통제되다가 1959년 보드카를 만드는 증류소가 세워지고 정부가 음주의 이점을 알리면서 술의 소비가 늘어나게 됨.

 

- 손님을 술로 맞이하고 떠나보낼 때도 행운과 안전을 보장한다는 의미의 세 잔의 술을 의무적으로 마셔야 떠날 수 있음.

 

- 술을 마실 때는 만취하는 것이 예의. (취하지 않으면 술이 부족했다고 여겨 계속 먹이고 만취해서 저지르는 주사에 관대한 편. 함께 술을 마시며 취해 큰 소리 지르기 욕설, 주먹질, 난투극이 비일비재. 술이 깨면 언제 그랬냐는 듯 쿨하게 인사함)

 

- 만취하는 풍습의 이유? 과거 칭기스칸 시대 방문객이 취한 척하고 있다가 집주인을 살해하는 경우가 많았기에 이후 해치지 않을테니 안심하라는 뜻으로 암묵적으로 서로 만취하는 일이 많다고 함.

 

- 몽골 범죄의 80퍼센트 이상이 술이 원인.

 

- 매월 1일은 국가에서 정한 금주일’(몽골의 모든 술집이 영업을 하지 않음. 하지만 몰래 영업하는 지하 술집에 젊은이들이 많이 간다고 함)

 

- 안주도 없이 깡보드카를 물처럼 마신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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