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아의 금빛 선물, 메리골드의 향기와 매력

 

메리골드(Marigold)는 국화과(Asteraceae)에 속하는 한해살이 또는 여러해살이 식물로, 주로 노란색, 주황색, 붉은색 등 화려한 색상의 꽃을 피우며, 전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원예 식물입니다. 메리골드는 크게 타게테스(Tagetes)와 칼렌둘라(Calendula) 두 종류로 나뉘며, 각각의 종류가 다양한 변종과 품종을 갖고 있습니다.

1. 이름의 유래: 
메리골드(Marigold)라는 이름은 "마리아의 금(Mary's Gold)"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이 이름은 예수의 어머니 성모 마리아를 기리기 위해 붙여진 것으로, 유럽의 중세 시기부터 마리아에게 바쳐지는 꽃으로 여겨졌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메리골드는 종교적 상징성을 띠고 있으며, 특히 유럽에서 종교 행사나 의식에서 사용되곤 했습니다.

2. 향기:
메리골드는 독특한 강한 향을 지니고 있으며, 이 향은 정원이나 화분에서 자주 해충을 쫓는 역할을 합니다. 향이 강하고 약간 매운 느낌이 있어 일부 사람들은 불쾌하게 느낄 수 있지만, 이 향이 오히려 벌레나 모기 같은 해충을 쫓아내는 데 효과적입니다. 또한, 일부 메리골드는 그 특유의 향 덕분에 천연 살충제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3. 주요 특징과 쓰임새
- 관상용: 메리골드는 화려한 색과 강한 생명력 덕분에 전 세계적으로 정원이나 공원에서 많이 재배됩니다.
- 해충 방지: 메리골드의 향은 해충을 쫓는 데 유효해, 주로 다른 작물 옆에 심어 자연적인 해충 방제 역할을 합니다.
- 약용: 특히 칼렌둘라 품종은 피부 진정 효과가 있어 연고나 로션 등으로 가공되어 상처 치유와 염증 완화에 사용됩니다.
- 요리와 차: 일부 메리골드 종류는 식용으로 사용되며, 꽃잎을 샐러드에 넣거나 차로 만들어 마시기도 합니다.

메리골드는 그 강렬한 색감과 독특한 향으로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꽃일 뿐만 아니라 해충 방제와 약용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되는 유용한 식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