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의 소비생활, 도시생활과 농촌생활의 소비 차이

몽골의 소비생활은 전통적인 유목 생활 방식과 현대적인 소비 패턴이 공존하는 독특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도시화가 진행되면서 소비 패턴에도 변화가 생기고 있지만, 여전히 농촌 지역과 도시 지역의 소비 양상은 차이가 크다.
 
① 도시와 농촌의 차이
- 도시 소비:

몽골의 수도인 울란바토르를 중심으로 한 도시 지역에서는 현대적인 소비 문화가 자리 잡고 있다. 사람들은 쇼핑몰, 슈퍼마켓, 온라인 쇼핑을 통해 식품, 의류, 가전제품, 전자기기 등을 구매한다. 특히 젊은 세대는 외국 브랜드를 선호하며, 스마트폰이나 전자제품에 대한 수요도 높다.
 
- 농촌 소비:

농촌 지역에서는 전통적으로 유목 생활을 유지하고 있는 경우가 많아, 소비생활이 도시와는 다르다. 농촌에서는 가축을 키우며 자급자족하는 방식이 여전히 흔하고, 필요한 물품은 주로 지역 시장에서 거래된다. 물물교환이 이루어지기도 하며, 상업화된 소비는 제한적이다.
 
② 식료품 소비
- 육류 소비:

몽골 사람들은 전통적으로 고기를 많이 소비한다. 양, 염소, 말, 소고기 등이 주요 육류이며, 이는 몽골의 유목 생활 방식과 관련이 있다. 특히 겨울철에는 육류 소비가 급증하며, 저장된 고기와 유제품이 중요한 식재료가 된다.
 
- 유제품:

몽골에서는 유목 생활로 인해 유제품이 일상적인 음식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아이락(발효유), 치즈, 버터와 같은 유제품은 농촌 지역에서 자주 소비된다.
 
- 수입 식품:

도시 지역에서는 다양한 수입 식품을 접할 수 있다. 특히 중국과 러시아에서 수입한 식료품이 많이 유통되며, 최근에는 서양식 패스트푸드나 외국 브랜드의 식품도 인기를 끌고 있다.
 
③ 에너지와 가전제품 소비
-농촌 지역:

농촌 지역에서는 전통적으로 게르에서 생활하며, 난방과 요리에는 가축의 배설물을 태우는 방식이나 석탄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전기와 가전제품 사용이 제한적이지만, 태양광 패널 같은 재생 가능 에너지 기술이 도입되면서 전기를 사용하는 가구가 늘어나고 있다.
 
- 도시 지역:

도시에서는 현대적인 가전제품을 많이 소비한다. 냉장고, 텔레비전, 세탁기 등은 일반적인 가정에서 필수품으로 자리 잡았으며, 스마트폰과 같은 전자기기의 보급률도 높아지고 있다.
 
④ 자동차 및 교통
- 몽골은 넓은 땅을 가지고 있어 교통수단은 매우 중요하다. 도심에서는 주로 자동차를 이용하고, 많은 사람들이 중고 일본 차를 선호한다. 반면, 농촌에서는 말이나 오토바이, 트럭이 주요 교통수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