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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교육, 양육

부모의 '꼼수'(숨겨진 통제)의 함정 - 자녀를 조종하는 부모, 자녀가 겪는 문제점

by 1004goa 2024. 10.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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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조종해서 부모 마음대로 하게 하면 부작용이 생기죠.

결국 아이는 부모에게 마음의 문을 닫아버리거나

부모로부터 도망을 가기도 하죠.

어떤 경우에는 나쁜 길로 가게 돼요. 왜 그럴까요?


저는 이런 경우를 많이 봅니다. "이게 다 너를 위한 일이다."라고 말하지만 사실은 부모가 원하는대로 자녀를 끌고 가고 싶은 심리가 뒤에 숨어있는 경우 말이죠. 아마 이런 일을 부모로부터 겪어본 분도 계실 것이고, 실제 자녀에게 저런 행동을 하고 있는 분도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런 심리적 조종에는 댓가가 따르는 것 같아요. 오늘은 여기에 대해 알아볼거에요. 


 

부모가 자녀를 조종하여 자신의 뜻대로 하게 하면, 장기적인 정서적, 심리적 문제로 이어질 수 있는 여러 가지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런 일이 발생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신뢰 상실 :

조작에는 종종 속임수나 강압이 포함됩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아이는 자신의 감정이나 자율성이 존중받지 못한다고 느끼기 때문에 부모에 대한 신뢰를 잃기 시작합니다. 이러한 신뢰 상실은 의사 소통에 장벽을 만들고 아이가 부모와 정서적으로나 신체적으로 거리를 두게 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이 어렸을 때는 세상물정 모르고 어리숙하기 때문에 부모의 말이 다 진리인 줄 알고 그에 따르죠. 하지만 아이들이 자라서 그들이 만나는 세상이 부모가 뿐만이 아닌 다른 사람들로 넓어지면서 아이들은 부모의 속임수나 강압적인 말과 행동을 알아채버리는 순간이 오게 되죠. 그럴 때 아이들은 부모가 나에게 거짓말을 해왔다고 생각하게 되고 배신감을 느끼게 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자신의 감정이나 생각이 존중받는지 못한다고 생각하게 되는 것이죠. 그런 일들이 반복이 되면서 아이들은 부모에게서 심리적으로 멀어지게 되는 거죠. 

 

2. 반항 또는 저항 :

통제되거나 조종당한다고 느끼는 어린이는 반항으로 반응할 수 있습니다. 나이가 들고 독립을 추구하면서 위험한 행동에 참여하거나 부모의 지도를 완전히 거부하는 등 건강에 해로운 방식으로 부모의 통제에 반발할 수도 있습니다.

 

왜 부모가 자녀를 똑같은 인간으로 존중하지 않고 자신의 뜻대로 자녀를 끌고 가기 위해 통제를 많이 하면서 기른 경우 자녀가 좀 자라고 나서는 반항심이 생겨서 하지 말라고 하면 더 하려고 하는 경우가 있잖아요. 아마 이런 부작용으로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3. 낮은 자존감 :

끊임없는 조종은 아이를 무력감이나 부족함을 느끼게 만들어 자존감 문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그들은 의사 결정이나 자신감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으며, 부모의 의지를 따르도록 조건화되어 자신의 자율성을 개발하기보다는 항상 자신의 행동을 재고합니다.

 

부모의 말만 듣고 자랐기 때문에 스스로 결정을 하지 못하고 계속 부모의 눈치를 보게 되는 경우죠. 이런 경험은 타인과의 관계에도 영향을 미쳐서 다른 사람들이 무리한 부탁을 해도 거절하지 못하고 타인들의 눈치를 많이 보게 되는 경향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아마 독립할 나이가 되어서도 부모에게서 벗어나길 두려워하는 경우도 여기에 속하는 같아요. 

 

4. 원망 :

시간이 지나면서 자녀는 부모가 자신의 감정이나 욕망을 지속적으로 무시하는 것에 대해 원망을 쌓을 수 있습니다. 이 원망은 부모-자녀 관계를 손상시키고 감정적 철수나 갈등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내 인생을 내가 스스로 결정하고 행동하지 못하도록 부모가 조종해왔다고 생각해보세요. 어느 순간 대체 내가 누굴 위해 살았나 하고 스스로 엄청난 자괴감을 느끼게 되지 않을까요?

 

5. 감정적 문제 :

조작은 종종 아이들에게 건강에 해로운 감정적 행동을 가르칩니다. 그들은 감정 조절에 어려움을 겪거나, 다른 사람을 신뢰하는 데 어려움을 겪거나, 지속적으로 통제되거나 무효화되는 느낌으로 인해 불안과 우울증을 겪을 수 있습니다.

 

가장 가까운 타인이었던 부모로부터 조종당하며 살았다면 어떻게 타인을 믿을 수 있겠어요? 쉽게 타인을 믿지 못하면 대인 관계에서 늘 벽을 쌓아둘 것 같네요. 자신의 감정에 솔직하지 못한 채 자라는 것은 성인이 되어서도 많은 감정적 어려움을 초래하게 될 겁니다.

 

6. 부모의 영향력에서 벗어나기 :

아이들이 자라면서 자연스럽게 독립을 추구하게 됩니다. 그러나 양육이 조종으로 특징지어졌다면, 감정적으로나 육체적으로 부모로부터 벗어나 자신의 삶을 다시 통제하고 싶은 강렬한 욕구를 느낄 수 있습니다. 이는 소외나 관계의 완전한 붕괴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자녀가 스스로의 인생을 살겠다고 결심을 한다면 완전 부모로부터 떠날 용기를 갖고 실행에 옮기게 될 수도 있겠죠? 독립에 성공한 자녀는 아마 다시는 부모를 보고싶어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본질적으로 조작은

신뢰를 침식하고, 원망을 조장하고,

건강한 정서적 발달을 방해함으로써

부모-자녀 관계를 손상시킵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아이들은

부모에게서 물러나거나 부정적인 행동에 참여함으로써

조작에 저항하거나 피하는 법을 배우게 되는데,

이는 장기적인 정서적 및 관계적 문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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