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서 끔찍한 사건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바로 순천 여고생 살인사건.
이 사건은 2024년 9월 26일에 발생했으며, 가해자인 30대 남성 박대성이 피해자와 일면식도 없는 상태에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해요. 그는 이유 없이 길을 걷던 여고생을 흉기로 공격했으며, 이는 전형적인 묻지마 범죄의 특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사건을 통해 오늘은 묻지마 범죄가 왜 일어나는지 알아보고자 합니다.
묻지마 범죄의 주요 원인은 크게 네 가지로 나눌 수 있어요.
첫째, 사회에 대한 불만!
"내가 불행한데, 남들도 불행했으면 좋겠어"라는 생각이 범죄로 이어지죠.
사회에 대한 불만이 묻지마 범죄로 이어지는 이유는 주로 좌절감과 무력감에서 비롯됩니다. 자신의 삶이 만족스럽지 않고 사회가 자신에게 불공평하다고 느낄 때, 그 분노와 절망이 쌓이게 되죠. 하지만 이 감정을 제대로 풀지 못하면, 점점 외부 세계에 적대감을 갖게 됩니다. 결국, 자신이 처한 상황에 대한 복수심이 폭발하면서 아무 상관없는 사람들에게 그 분노를 무작위로 표출하게 되는 것입니다. "내가 힘든 만큼, 다른 사람도 불행해져야 한다"는 왜곡된 생각으로 범죄가 발생합니다.
둘째, 정신 질환이에요.
조현병이나 피해망상 같은 질환으로 환상이 현실처럼 느껴질 때 위험해져요.
조현병이나 피해망상 같은 정신 건강 문제로 인해 묻지마 범죄가 발생하는 이유는 현실 인식의 왜곡 때문입니다. 조현병 환자는 망상이나 환각을 경험하는 경우가 많고, 이로 인해 타인이 자신을 해치려 한다거나 자신이 특별한 임무를 받았다는 잘못된 생각을 하게 될 수 있습니다. 피해망상 또한 타인에 대한 지나친 불신과 공포를 불러일으키며, 이러한 감정들이 극단적인 공격성으로 나타납니다. 결국, 현실과 분리된 왜곡된 생각들이 범죄로 이어지게 됩니다.
셋째, 외로운 사람들!
대인관계가 안 좋고 사회적으로 고립되면 이런 범죄를 저지를 가능성이 커져요.
대인관계가 안 좋고 사회적으로 고립된 사람들이 묻지마 범죄를 저지르는 심리는 외로움과 소외감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아요. 이들은 자신이 사회에서 배제되었다고 느끼며, 이로 인해 불안과 분노가 쌓이죠. 결국, 그런 감정을 다른 사람들에게 무작위로 표출하려는 충동이 생길 수 있어요. "내가 이렇게 힘든데, 너희도 똑같이 느껴봐!"라는 심리가 작용하는 거죠. 이들은 종종 타인과 소통하거나 도움을 요청할 방법을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넷째, 환각 상태!
마약이나 술처럼 환각 상태에서 사고가 흐려져 일어나는 경우도 많답니다.
마약이나 술 같은 환각 물질을 섭취하면, 뇌 기능이 일시적으로 억제되거나 왜곡됩니다. 이로 인해 판단력과 자제력이 떨어지고, 감정의 극단화가 나타납니다. 특히 공격성, 두려움, 불안 같은 감정이 과도하게 증폭되면 충동적으로 폭력적인 행동을 할 가능성이 커집니다. 마약이나 알코올은 뇌의 이성적인 판단을 담당하는 부분을 마비시켜, 자신이 저지르는 행동의 결과를 충분히 고려하지 못하게 만듭니다.
하지만 이런 문제들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모두 범죄를 저지르는 것은 아니에요.
모든 사람들이 사회에서 배제되지 않고
잘 어울려 살아가는 사회가 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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