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련사까지의 기나긴 왕복 트레킹(17,000보!)을 마쳤다.
구천동 계곡 주차장 근처 식당에서 늦은 점심을 먹고 나니, 너무나 피곤한 몸과 마음을 쉴 곳이 절실히 필요했다.
그래서 우리는 지금 무주에서 가장 '핫'하다는 카페, '무심원(無心圓)'으로 향했다.
TV(아마도 '동네 멋집')에 나와서 유명해졌다고 들었지만, 나는 그 방송을 보지 않아서 큰 기대는 없었다.
🌳 입구와 다른 신세계, 인공 숲속의 휴식
입구에서 주문을 하고 실내로 들어섰다.
그러자 입구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공간이 눈앞에 펼쳐졌다.
내부는 전반적으로 아주 어두웠고, 인공 나무들이 빽빽하게 들어서 있었다. 크리스마스 전야제 느낌?
마치 어두운 숲속에 들어온 듯했다.
나무와 천장에 반짝이는 빛들은 아마도 무주의 상징인 '반딧불이'를 형상화한 것 같았다.
어두운 조명과 묘한 분위기 덕분에, 지친 몸을 쉬기에는 나름 편안한 공간이었다.
☕️ 시그니처 메뉴, 그리고 '빛'의 감상
우리는 시그니처 메뉴로 주문했다.
천마크림 밀크티 9,000원,
쏠트 커피 7,700원.
감자떡 가격???
사실 인터넷에서 본 디저트는 종류가 다양했지만 막상 가보니 디저트 종류는 세 가지만 주문 가능했고 인터넷에서 볼 수 없었던 감자떡을 팔고 있었다.
하지만 다른 카페에서 시그니처 메뉴로 먹었어도 더 싼 가격에 비슷한 품질의 음료를 마실 수 있을 듯.
이곳의 하이라이트는 주기적으로 거대한 커튼이 열리고 닫히는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우리가 느끼기에 그 차이가 아주 드라마틱 하지는 않았다.
오히려 나무가 너무 인공적이라, 빛이 들어오니(커튼이 열리니) 그 인공적인 느낌이 더 도드라져 별로인 느낌도 살짝 들었다. 개인적으로는 그냥 어두운 '밤' 콘셉트가 더 나았다.
💧 물뿌리개와 자박한 바닥
독특했던 점은 바닥이었다.
바닥에는 아주 작은 돌이 깔려 있고, 물이 자박하게 깔려 있었다.
촉촉한 숲의 느낌을 연출한 듯했다.
손님들이 조금 빠지고 나니, 직원(알바)분이 물뿌리개를 들고 들어와 바닥에 물을 뿌리는 모습도 보았다. 그 물기를 유지하기 위한 노력 같았다.
독특한 콘셉트의 공간이었다.
무주에 와서 한 번쯤 와보기에는 좋은 공간이었다.
무심원 주변에 주차하고 들어가면 된다. 무심원 앞에 갈대로 꾸며논 곳 포토존이라는데 좀 허술한 느낌.




건물 외부 공간은 나름 볼 만했는데 관리를 열심히 하는 느낌은 없었다.









주문하고 안으로 들어오니 눈에 들어오는 독특한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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