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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국내 여행

​[무주 여행 3일차] 구천동 계곡 17,000보 트레킹, 고요한 아침의 백련사 가는 길

by 환희심(歡喜心) 2025. 1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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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 여행의 아침이 밝았다.
우리는 덕유산의 정기를 제대로 느끼기 위해 '구천동 계곡' 트레킹을 선택했다.
​오전 8시 30분쯤, 구천동 계곡 주차장에 차를 주차했다.
이렇게 이른 시간에 온 덕분에 주차장은 한산했다.


​🚶‍♀️ 사람 없는 고요한 계곡을 걷다
​우리가 올라가기 시작했을 때는, 먼저 출발한 부부 한 쌍만 계셨고 그 외에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덕분에 고요한 아침의 계곡을 온전히 전세 낸 듯이 걸을 수 있었다.
​트레킹을 시작하자마자 감탄이 나왔다.
계곡물이 너무나 맑고 수량도 풍부해서, 물소리가 정말 크게 들렸다.
걷는 내내 시원한 물소리가 귀를 즐겁게 했다.
​길은 정말 잘 닦여 있었다.
등산이라기보다는 산책에 가까운, 아주 평이한 길이 계속 이어졌다.
사람 다니는 길 외에는 계곡과 산길 모두 출입을 통제하는 등, 국립공원 관리가 참 잘 되는 것 같아 인상적이었다.


​👣 평이한 길, 그러나 17,000보의 여정
​길이 너무 평이하고 걷기 좋아서, 우리는 '이왕 온 김에 끝까지 가보자'는 마음으로 '제32경'인 백련사까지 올라가기로 했다.
​하지만 '평이한 길'이라는 것에 속으면 안 된다.
길은 평이해도 백련사까지 가는 길이 꽤 멀었다. (편도 약 5km 정도 된다)
풍경에 취해 걷고 또 걷다 보니, 목적지인 백련사에 도착할 수 있었다.
​문제는 내려올 때였다.
같은 길을 되돌아오는데, 내려올 때는 다리도 아프고 제법 피로가 몰려왔다.
백련사까지 왕복 트레킹을 마치고 만보기를 보니, 어느새 17,000보가 되어 있었다.

⏰ '얼리버드'가 승리한 트레킹
​우리가 주차장에 다시 내려오니 11시 30분쯤 되었다.
그런데 그때, 정말 많은 사람이 이제 막 계곡을 올라가기 시작하는 모습이 보였다.
​우리가 꽤나 일찍, 그리고 아주 한적하게 구경을 마친 것이었다.
만약 붐비는 것을 싫어한다면, 우리처럼 아침 일찍 서두르는 것을 강력히 추천한다.
​덕분에 무주 구천동의 맑은 정기를 오롯이 다 마시고 온, 완벽한 아침 트레킹이었다.

 

 

두 바위 사이가 소원성취의 문이라고 해서 우리 부부는 소원을 빌며 지나갔다. 

 

 

나뭇잎이 많이 떨어지고 있어서 떨어지는 나뭇잎을 네 개나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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