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세계 여러 나라의 문화 탐험/몽골

차강사르, 몽골의 가장 큰 명절 음력 1월 1일

by 1004goa 2024. 10. 20.
반응형

 

 

 

<차강사르>는 음력 11,

즉 새해의 첫날을 기념하는 날로 몽골에서 가장 큰 명절이에요.

 

차강사르의 차강은 '흰색', 사르는 ''을 뜻하는 말로,

몽골 사람들에게 흰색은 매우 좋은 의미를 지닌 색이자 처음 또는 시작을 상징하는 색이에요.

 

몽골 사람들은 차강사르를 일 년 중 가장 풍요로운 날로 여겨 이 날을 위해 가을부터 음료와 음식을 준비해요.

마유주, 수태차, '차강이데(유제품)'를 풍부하게 준비하고 주식인 양고기 요리를 먹어요.

또한 차강사르에 먹는 음식으로 길쭉하고 둥근 모양의 과자인 '보브', 쌀에 가축의 젖과 버터 등을 넣어 만든 '차갈가', 고기만두인 '보츠', 만둣국인 '반시' 등이 있어요.

 

새 해 첫 날 사람들은 아침 일찍 일어나 새로 마련한 옷을 입어요.

해가 뜨면 우리나라의 설날과 마찬가지로 어른에게 절을 하고 새해 덕담을 나누지요.

어른에게 세배를 할 때에는 어른에게 세뱃돈을 드려요.

그리고 식구들은 집안의 어른이 사는 집을 시작으로 친척이나 스승의 집을 돌며 새해 인사를 해요.

인사를 할 때는 향이 나는 가루가 든 '허럭'을 주고 받으며, 상대방이 냄새를 맡아볼 수 있도록 해요.

 

<비퉁> 몽골의 설인 차강사르의 전날

'비퉁'은 몽골의 설인 차강사르 전날을 말합니다.

 

우리 동요에 나오는 까치의 설날입니다.

지나간 해를 마감하고 새해맞이를 준비하는 날이지요.

몽골 사람들은 비퉁이 되기전에 온 가족이 대청소를 하고 주변 환경을 정리해요. 그리고 나쁜 생각을 버리고 마음을 깨끗하게 정리해요.

 

또 친척들이 함께 모여 음식을 준비하지요.

해가 지면 가족들은 복장을 단정히 하고 친척이나 이웃의 집을 방문하며 인사를 나누고 준비한 음식을 나누어 먹어요.

이 날은 배가 부를 때까지 먹는 풍습이 있는데, 비퉁에 배불리 먹으면 다음 해에 배가 고프지 않게 지낸다고 믿기 때문이에요.

식구들은 밤늦게까지 먹고 마시며 비퉁을 즐겨요.

특히 샤가이를 가지고 '거북이 놀이'라는 놀이를 해요. 이 놀이를 하면 가족과 가축들이 병에 걸리지 않고 집안에 행운이 깃들게 된다고 생각한답니다.

 

내용 출처는 국립민속박물관입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