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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여러 나라의 문화 탐험/태국

태국 수티다 왕비: 군 경력, 왕실 역할, 그리고 국민 인식

by 1004goa 2025. 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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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백과에서 가져온 이미지입니다.

 

태국 왕비는 태국 왕실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맡으며, 국왕과 함께 국가와 국민의 상징으로 여겨집니다. 올해(2024년 12월) 태국을 여행하면서 거리와 건물 곳곳에서 노란색으로 장식된 수많은 국왕 사진을 보았습니다. 처음으로 왕비의 사진을 본 곳은 룸피니공원에 있는 도서관 내에서 였는데 도서관 한 구석에 엄청 커다랗게 왕비의 사진이 걸려있고 보라색으로 장식되어 있었습니다. 태국은 태어난 요일에 따라 자기 색이 있습니다. 국왕은 월요일에 태어났기 때문에 월요일의 색인 노란색이 국왕의 색이 됩니다. 그래서 국왕의 사진이 노란색으로 장식되어 있는 것입니다. 또한 수티다 왕비는 토요일에 태어나서 그녀의 사진을 보라색으로 장식하는 것입니다. 태국인 가이드를 통해그녀가 그 앞 전의 왕비들과 비교해서 겸손함으로 인해 존경을 받는다는 말을 듣게 되었는데 그 말을 들으며 태국의 현재 왕비에 대한 궁금증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현재 태국왕비인 수티다 왕비(Queen Suthida Vajiralongkorn Na Ayudhya), 그녀의 삶과 역할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현재 왕비: 수티다 왕비>

출생 이름: 수티다 티다자이 (สุทิดา ติดใจ)

생년월일: 1978년 6월 3일

출생지: 태국 송클라(Songkhla)

교육: 방콕의 아삼션 대학교에서 커뮤니케이션 아트를 전공.

<왕실로의 합류>

수티다 왕비는 왕비로 임명되기 전, 태국 항공사(Thai Airways)의 승무원으로 일했습니다.
이후 라마 10세(마하 와치랄롱꼰)의 개인 보디가드로 일하며 왕실과 깊은 연관을 맺게 되었습니다.
2014년, 왕실 근위대에서 중령으로 임명되었고, 이후 군 경력을 통해 태국 왕실 근위대의 대장이 되었습니다.

<결혼>

수티다 왕비는 2019년 5월 1일, 라마 10세와 공식적으로 결혼하면서 왕비로 임명되었습니다.
결혼식은 매우 전통적인 태국 왕실 의식으로 이루어졌으며, 이를 통해 공식적인 왕비로 자리 잡았습니다.

<역할과 책임>

수티다 왕비는 왕비로서 다양한 공적 및 사회적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국민과의 소통
왕실의 대표로 공공행사에 참여하며 국민과 소통합니다.
태국 전통과 문화를 보존하고 이를 세계에 알리는 데 기여합니다.

사회 공헌
태국 왕실의 자선 활동을 지원하며, 교육, 보건, 환경 보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 공헌 활동을 주도합니다.
특히 여성과 어린이의 권리를 증진하고, 빈곤층을 돕는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합니다.

국왕의 동반자
왕비로서 국왕과 함께 국가적 행사와 의식에 참석하며, 왕실의 상징적 지위를 유지합니다.

<수티다 왕비의 상징>

수티다 왕비는 태국 국민에게 우아함과 현대적인 여성상을 상징합니다.
그녀는 전통과 현대성을 조화롭게 표현하며, 항상 태국 전통 복장을 자주 입어 문화적 자부심을 보여줍니다.
특히 금요일의 상징색인 파란색을 주로 착용하여 왕비로서의 상징적 지위를 강조합니다.

<왕비의 역사적 위치>

태국 왕비는 전통적으로 국왕을 보좌하며, 국가의 중요한 상징 역할을 해왔습니다.
수티다 왕비는 이 전통을 이어받아, 현대 태국 사회에서 왕실의 역할을 강화하고 국민의 신뢰를 얻고 있습니다. 수티다 왕비는 태국 왕실의 현대적 역할을 잘 보여주는 인물로, 태국 전통과 왕실의 품격을 동시에 상징하며, 국민과 세계에 깊은 인상을 주고 있습니다.

 

< 라마 10세의 왕비들 >

 

수티다 왕비는 라마 10세(마하 와치랄롱꼰 국왕)의 네 번째 왕비입니다. 

1. 소암사와리 키티야카라 공주

결혼: 1977년
이혼: 1991년

소암사와리 공주는 라마 10세의 사촌이자 첫 번째 왕비였습니다.
슬하에 자녀는 없었지만, 이혼 후에도 왕실 내에서 공주의 지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2. 유와디다 폴프락랄

결혼: 1994년
이혼: 1996년

유와디다와의 사이에서 5명의 자녀(1남 4녀)가 있었지만, 이혼 후 그녀와 자녀들은 태국을 떠나 해외로 거주하게 되었습니다.

3. 스리라스미 스와디

결혼: 2001년
이혼: 2014년

스리라스미는 라마 10세와의 사이에서 아들(딥랑라승가슬리 왕자)을 두었습니다.
이혼 후 스리라스미는 왕실에서 물러나 일반인으로 돌아갔습니다.

4. 수티다 왕비

결혼: 2019년

현재 왕비로, 라마 10세와 공식적인 왕실 결혼식을 통해 태국의 여왕으로 등극했습니다.

<수티다 왕비의 현재 지위>

수티다 왕비는 라마 10세의 유일한 공식적인 배우자로, 현재 왕비로서 왕실의 여러 공적 역할을 수행하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태국 왕비 중에서 수티다 왕비는 태국 육군에서 경력을 쌓은 인물입니다. 그녀는 왕실 근위대에서 활동하며 국왕을 가까이에서 보좌한 경험이 있으며, 왕비로 등극하기 전에 태국 육군 내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았던 이력이 있습니다. 

<수티다 왕비의 군 경력>

1. 군 경력의 시작
수티다 왕비는 태국 항공사 승무원으로 근무하다가, 라마 10세(당시 왕세자)의 신뢰를 받아 2014년 왕실 근위대의 보디가드 부대에 합류했습니다. 

2. 왕실 근위대 대장
그녀는 근위대에서 탁월한 능력을 발휘하며 중령(Lieutenant Colonel)에서 시작해 빠르게 진급했습니다.
2017년에는 왕실 근위대 사령관으로 임명되어 라마 10세를 직접 보호하는 임무를 수행했습니다.

3. 군사적 훈련
수티다 왕비는 정식 군사 훈련을 이수하며, 태국 육군 내에서 실질적인 군사 경험을 쌓았습니다.
그녀의 체계적이고 강인한 리더십은 근위대에서의 성공적인 활동으로 이어졌습니다.

4. 명예 군사 직위
왕비로 등극한 이후에도 그녀는 태국 육군에서 명예 직위를 유지하며 왕실과 군대의 연결 고리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수티다 왕비의 독특한 점>

수티다 왕비는 태국 역사에서 군 경력을 가진 드문 왕비로, 왕실과 군대 사이의 협력 관계를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그녀는 육군에서의 경험을 통해 강인하고 실용적인 이미지로 국민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수티다 왕비는 왕실의 전통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동시에, 현대적이고 전문적인 이미지를 통해 태국 왕실에 새로운 면모를 더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아유타야 투어를 통해 만난 태국인 현지 가이드에 의하면 수티다 왕비는 다른 왕비들과는 다르게 국민들에게 와이 인사를 받으면 자신도 와이 인사로 답을 한다고 합니다.  이런 모습이 국민들에게 겸손하게 비춰져서 더 사랑을 받는 것 같습니다. 

 

<수티다 왕비의 가족관계>

 

1. 수티다 왕비의 부모와 출신

수티다 왕비는 1978년 6월 3일 태국 남부 송클라(Songkhla) 지역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녀의 출생 성은 티다자이(Tidjai)이며, 일반 가정 출신으로 왕실과 직접적인 혈연 관계는 없습니다.
부모와 가족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태국 왕실에서 공식적으로 밝힌 바가 없습니다.

2. 형제자매

수티다 왕비의 형제자매에 대해서도 공식적인 기록이 없으며, 그녀가 가족 중 몇 번째 자녀인지에 대한 정보도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3. 자녀

현재 수티다 왕비는 라마 10세와의 사이에서 자녀를 두지 않았습니다.
라마 10세의 자녀는 모두 이전 결혼(또는 관계)에서 태어난 자녀들로, 총 7명(5남 2녀)입니다.
이 중에서 일부 자녀들은 현재 태국 왕실과 거리를 두고 해외에 거주하거나 공적 활동에 참여하지 않고 있습니다.

라마 10세와 세 번째 아내였던 스리라스미 왕비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 딥랑라승가슬리 왕자가 현재 태국 왕실에서 공식적인 후계자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수티다 왕비에 대한 태국 국민들의 인식>

1. 긍정적인 인식
수티다 왕비는 태국 왕실에서 새로운 이미지를 형성하며 국민들에게 긍정적인 인상을 주고 있습니다.

 

현대적이고 강인한 이미지: 수티다 왕비는 승무원 출신으로 시작해 왕실 근위대에서 중요한 직책을 맡은 독특한 경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군사 훈련을 받은 경험 덕분에 강인하고 실용적인 이미지가 강조되며, 이는 현대적이고 자립적인 여성상을 상징합니다.

왕실 전통과 조화: 전통적인 태국 왕실 의상과 태도, 국민과의 친근한 소통으로 왕실의 품격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공식 행사에서 보여주는 우아함과 세련된 태도는 많은 국민들에게 사랑받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사회 공헌 활동: 수티다 왕비는 자선 활동, 보건, 교육, 여성과 어린이를 위한 권리 증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국민들에게 책임감 있는 왕비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2. 비판적 인식
태국 국민들의 인식은 긍정적인 면만 있는 것은 아니며, 태국의 정치적 상황 및 왕실에 대한 복잡한 감정이 일부 비판적 의견을 형성하기도 합니다.

왕실 개혁 요구와 연결: 최근 태국에서는 일부 국민들이 왕실 개혁을 요구하며, 왕실의 공적 활동과 재정적 투명성에 대한 비판적 시각이 커지고 있습니다. 수티다 왕비도 왕실의 일원으로서 이러한 논의에서 자유롭지 못하며, 그녀에 대한 의견이 나뉘는 배경이 됩니다.

개인적 배경에 대한 논란: 왕비로 등극하기 전 그녀의 경력과 라마 10세와의 관계에 대한 일부 언론 보도는 비판적인 시선을 유발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라마 10세의 여러 결혼과 복잡한 가족사가 그녀에 대한 평가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3. 대중적 평가
수티다 왕비는 점차 왕비로서의 역할에 적응하며, 태국 왕실을 대표하는 인물로 자리 잡아가고 있습니다.

지지층: 왕실을 존경하고 전통을 지지하는 국민들은 그녀를 태국 문화와 왕실의 상징으로 긍정적으로 평가합니다.

비판적 시각: 정치적 변화를 요구하는 일부 국민들은 왕실 개혁 논의 속에서 그녀를 포함한 왕실에 비판적인 태도를 보입니다.

<번외: 태국 국왕의 상징 색: 노란색>
노란색은 국왕의 상징색으로, 특히 라마 9세(푸미폰 아둔야뎃 국왕)와 라마 10세(마하 와치랄롱꼰 국왕) 시절 더욱 강조되었습니다. 라마 9세와 라마 10세 모두 월요일에 태어났습니다. 태국 전통에서는 월요일의 색상이 노란색입니다. 따라서 국왕의 생일이나 특별한 왕실 행사에서는 국민들이 노란색 옷을 입어 왕실에 대한 존경을 표현합니다.

<번외: 태국 왕비의 상징 색: 파란색>
파란색은 태국 왕비의 상징색으로 여겨집니다. 그 이유는 시리킷 왕비(라마 9세의 배우자)가 금요일에 태어났기 때문에, 금요일의 색인 파란색이 왕비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따라서 현재 왕비인 수티다 왕비도 왕실 행사에서 파란색을 자주 착용합니다.

<번외: 요일별 상징 색상>

요일별 색상은 태국의 전통과 관련이 깊으며, 왕실뿐 아니라 일반 국민도 특정 행사에서 이 색상을 반영합니다:

월요일: 노란색

화요일: 분홍색

수요일: 초록색

목요일: 주황색

금요일: 파란색

토요일: 보라색

일요일: 빨간색

태국 국민들은 국왕과 왕비에 대한 존경의 표시로 해당 상징색 옷을 입거나 국기를 활용하여 국가적 경의를 표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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