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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여러 나라의 문화 탐험/몽골

설렁탕의 뿌리를 찾아서: 몽골의 흔적이 깃든 한국 전통 음식

by 1004goa 2024. 1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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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설렁탕이 몽골에서 유래했다는 설이 있기는 하지만, 정확한 기원에 대해서는 다양한 의견이 존재합니다. 설렁탕은 주로 소뼈를 오래 끓여 국물을 우려내는 음식으로, 일부 학자들은 이것이 고려 시대에 몽골 제국의 영향을 받아 만들어졌다고 보기도 합니다.

몽골은 유목민족으로 소와 양을 주요 식재료로 사용하며, 고기나 뼈를 오래 끓여 국물을 내는 방식이 있었습니다. 이와 같은 몽골의 조리법이 고려에 전파되면서, 뼈를 푹 고아내는 방식이 고려나 조선의 궁중 요리와 서민 음식에 영향을 주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여겨집니다.

특히, 고려가 원나라의 지배를 받는 동안 몽골의 기마병과 유목민 생활양식이 고려에 전해졌고, 이로 인해 뼈와 고기를 오래 끓여 먹는 음식 문화가 일부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는 가설이 있습니다. 하지만, 설렁탕이 몽골에서 직접 유래했는지에 대한 명확한 기록은 없습니다.

또한, 다른 설로는 설렁탕의 이름이 '설야탕'이라는 단어에서 유래되었다고 보는 주장도 있습니다. ‘설야탕(雪夜湯)’은 눈 내리는 밤에 따뜻하게 끓인 탕이라는 뜻으로, 조선 시대 궁중에서 왕이나 신하들이 먹었던 음식에서 유래했다는 해석도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설렁탕이 몽골에서 직접 유래했는지에 대해서는 논쟁이 있지만, 고려와 원나라의 교류를 통해 영향을 받았을 가능성은 있습니다. 다만 설렁탕은 오랜 세월 동안 한국 고유의 방식으로 발전해 온 음식으로, 현재는 한국 전통 음식의 대표적인 메뉴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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