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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피규어2

행복을 주러 온 도둑 행복을 주러 온 도둑어둠이 깊게 내려앉은 밤,고요한 창문 틈새로바람이 슬며시 들어온다.그 바람 속엔 낯선 기운,누군가의 발걸음이 스민다.은밀하게 들어온 도둑은내 방 한구석, 먼지 쌓인 꿈을조용히 꺼내 들며 미소 짓는다.낡은 기억 속 웃음을 훔치고,무뎌진 감정을 살며시 깨운다.서랍 깊숙이 숨겨둔어린 시절의 맑은 웃음,오래전 잊혀진 따뜻한 손길,그 모든 것을 다시 내게 던져주는행복의 도둑.그는 아무것도 빼앗지 않았다.오히려 빈 가슴 가득빛나는 별을 남겨놓았다.어두운 방 안,가득 퍼지는 행복의 향기.어느새 그는 사라지고남은 것은 조용한 달빛.그리고 내 마음 속가득 찬 환한 미소뿐. 2024. 11. 24.
만능케, 하나로 펼쳐지는 무한한 가능성 나에겐 만능케 고양이가 있다.  주로 그 고양이는나를 위해 피아노를 연주한다.  내가 멍 때릴 때 가끔 배경음악을 연주한다. 그 고양이는 가끔씩 나를 위해안마를 해주기도 한다.  그는 탁월한 안마사다.  나 대신 화분을 가꿔주기도 한다. "아지매요해바라기 물 좀 줘야겠구마." 나의 게으름을 탓하기도 한다.  딸기철에는 딸기가 맛있다며나보고 먹어보라고 권한다.  물놀이를 가면나랑 재밌게 놀아준다. 나를 오리배에 태우고는 열심히 뒤에서 밀어준다.  내가 피곤한 날에는나를 위해 커피를 대령한다.   하지만 뭐니뭐니해도그의 가장 큰 재능은피아노 연주다.  나의 만능케 고양이는질리지도 않고 하루종일 나와 놀아준다~^^ 2024. 1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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