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석의 히타치 취업 차별 사건(1970년)

박종석의 히타치 취업 차별 사건(1970년)은 재일한국인이 일본에서 겪은 대표적인 차별 사건 중 하나야.
이 사건은 재일한국인의 고용 차별 문제를 일본 사회에 알리는 계기가 되었어.

1. 사건 개요
박종석(朴鐘碩, Pak Chong-Sok): 당시 일본에 거주하던 재일한국인 2세.
1970년 4월: 일본의 대기업 히타치(日立製作所)에서 신입사원 모집을 진행했고 박종석은 필기시험과 면접에서 높은 성적을 받아 합격했지만, 국적이 '한국'이라는 이유로 취업이 취소되었습니다.
➡ 즉, 일본 국적이 아니라 한국 국적이라는 이유만으로 차별받은 사건입니다.

2. 일본 사회의 반응
박종석은 일본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이는 재일한국인 차별 문제를 알리는 계기가 되었고, 일본 내에서도 논란이 되었습니다. 당시 일본 사회에서는 재일한국인이 일본 기업에서 취업 차별을 당하는 것이 흔한 일이었지만, 공식적으로 문제 제기한 것은 드물었습니다.

3. 재판 결과
1974년 5월: 일본 법원은 히타치가 박종석을 차별한 것은 부당하다고 판결했지만 히타치는 이미 채용 취소를 했기 때문에, 실제로 박종석이 히타치에서 일하지는 못했습니다. 박종석은 소송에서 승리했지만, 일본 사회의 차별은 쉽게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 이 판결은 일본에서 재일한국인에 대한 고용 차별이 문제라는 인식을 심어준 중요한 판결이었습니다.

4. 의미와 영향

이 사건은 재일한국인의 인권 문제를 일본 사회에 알린 계기가 되었고 이후 일본에서는 고용 차별을 금지하는 법적인 논의가 활발해졌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재일한국인에 대한 차별이 남아 있는 현실이었고, 일본 기업들은 여전히 한국 국적자를 채용하는 것을 꺼리는 분위기가 있었습니다.

5. 결론
1970년 박종석 히타치 취업 차별 사건은, 재일한국인이 일본에서 국적을 이유로 취업 차별을 당한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비록 법원에서 승소했지만, 일본 사회의 차별이 바로 사라진 것은 아니었고, 이후에도 재일한국인의 인권 문제를 둘러싼 논쟁이 계속되었습니다.

참고로 히타치(日立製作所, Hitachi)는 일본을 대표하는 글로벌 대기업입니다. 
히타치 개요
설립: 1910년
본사: 일본 도쿄
사업 분야: 전자, 정보기술(IT), 인프라, 산업 기계, 자동차 부품, 원자력 발전 등
글로벌 영향력: 일본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기업으로, 여러 나라에서 사업을 운영.
매출 규모: 일본 내 대기업 중 상위권
직원 수: 약 30만 명 이상
➡ 일본을 대표하는 전자·기술 기업 중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