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가을5

가을의 속삭임을 하나씩 담다 가을을 담는 길작은 카트를 끌고가을길을 천천히 걷는다.바람결에 흔들리는 꽃들이나를 부르듯 손짓하고,나는 그 부름에 살며시 다가선다.손끝에 닿는 꽃잎의 부드러움,낙엽의 바스락거리는 소리,카트 속엔 가을의 조각들이 하나둘모여든다.노란 잎, 붉은 잎,바람 따라 흩어진 시간들을내 작은 카트가 품어간다.꽃 한 송이, 잎 하나에도가을은 끝없는 이야기를 담았다.길은 끝이 없고,카트 속 가을은 점점 깊어진다.작은 손으로 모은 계절의 흔적들,내 마음도 어느새 가을빛으로 물들어간다.걸음마다,가을을 담고, 가을을 느끼며나는 이 길 위에서천천히, 가을 속을 걷는다. 2024. 10. 13.
시선 끝에 머무는 먼 풍경의 여운 엎드려 본 가을몸을 낮추고 땅에 엎드리니세상은 또 다른 얼굴을 내밀었다.낮게 흐르는 바람의 속삭임,풀잎 끝에 맺힌 햇살의 조각들,작은 세상이 나를 품어준다.흙내음 짙게 묻어나는 그 자리에서가을은 더욱 가까이 다가왔다.노란 잎사귀, 붉은 열매 하나,바닥을 스치는 가을의 손길이내게 말을 건넨다.높이서 보지 못했던가을의 비밀스러운 이야기가엎드린 나의 눈앞에서 펼쳐지고사소했던 것들이 커다란 세상처럼나를 감싼다.지금 이 순간,나는 가장 작은 곳에서가장 큰 가을을 본다.엎드린 채, 가을의 숨결을 따라마음도 더 깊이 흐른다. 2024. 10. 13.
돋보기 속 가을, 작은 세상에 깃든 빛의 세밀함 가을의 한 가운데에서이 가을을 그냥 보내면 아쉬우니까오늘은 자세히 관찰해보기로 한다.    가을빛 속의 작은 탐험가돋보기를 손에 쥔 아이는가을빛 아래서 숨을 죽인다.노랗게 물든 나뭇잎 가장자리,바람결에 춤추는 꽃잎의 미소,아이의 눈은 세상을 새롭게 그린다.작은 꽃잎 한 장에도세상이 펼쳐진다며 속삭이는 아이.벌의 날갯짓, 개미의 발자국까지돋보기 속 세상은 끝없는 이야기로 차오른다.바람에 흔들리는 얇은 꽃잎,작은 손은 그 위에 시간의 흔적을 따라가며아이는 묻는다,"이 꽃은 어디에서 왔을까?"가을은 아이에게 대답하지 않지만아이의 눈은 더 깊어진다.돋보기 속의 작은 우주를 품고가을의 꽃, 바람, 빛 속에서아이의 마음도 자라난다. 2024. 10. 13.
비염엔 작두콩차 - 가을엔 야외에서 사진을 찍어보자. 저는 계절이 바뀌는 때엔 늘 비염으로 고생이 심해요.어제는 약을 먹어도 밤새 힘들었네요.올해는 유독 갑자기 쌀쌀해져서 그런가 그래서 오늘 아침 진하게 작두콩 차를 끓여봅니다. 날은 청량하고하늘은 푸르고 야외에서 먹는 음식은 유독 맛있네! 즐거운 오늘을 사진에 담아야지찰칵찰칵 사진 속에 남겨진 작은 행복이영원한 순간으로 남는다. 이 순간, 음식과 함께한 행복, 사진에 기록된 내용, 모든 게 완벽한 하루. 모두들 작고 행복한 순간을사진으로 남겨보세요! 2024. 10. 8.
가을의 커피 타임 - 청단풍과 전시회 쌀쌀한 가을 아침 따뜻한 커피를 내려서아이스 아메리카노 만들기 휘핑크림, 땅콩버터, 바닐라시럽, 소금을 넣고 만든크림을 아이스아메리카노 위에 부어 만든나만의 크림 커피  오늘은 개구리 친구를 초대해서 함께 마신다.개구리 친구는 아침 독서를 좋아한다.나 역시 주말에는 아침 독서를 즐겨한다.   가을이라 날이 좋으니 야외로 나가볼까파란 하늘 아래 청단풍이 멋지네이제 곧 너도 붉은 빛으로 물들겠구나.그때는 또다른 아름다움으로 나를 놀라게 하겠지!  가을이니까 야외 전시회도 멋지겠다. 사람들은 청량한 공기 속에서 자연을 느끼며멋진 작품을 감상한다.  이 작은 순간이 행복이다. 가을이니 모두들 자연을 느끼러 가보세요.가을은 정말 스치듯 금새 지나가거든요! 2024. 10. 5.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