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서 읽기의 힘
- 우리 아이 공부그릇 키우는 기적의 교과서 공부법
고갑주 (지은이), 살림, 2016-03-25
차례
들어가는 말-한글도 못 떼고 입학한 아이, 교과서만으로 명문대를 가다
제1장 공부 잘하는 아이는 교과서 읽는 법이 다르다
1. 교과서를 읽으면 즐거운 호기심이 생긴다
2. 교과서 읽기는 동화책처럼
3. 목차와 학습목표는 공부의 설계도다
4. 교과서 하나로 이해력, 문제해결력, 발표력이 자란다
5. 하루 10분, 교과서를 소리 내어 읽어라
6. 영상과 텍스트는 축적력이 다르다
Knowhow 1. 독서력 높여주는 공간 만들기
제2장 교과서를 파면 책으로 가는 길이 보인다
1. 교과서에서 출발해 책으로 달리는 방법
2. 교과서 가지치기로 공부그릇을 넓혀라
3. 개정교육과정에 당황하지 마라
4. 주제를 정해 영역별로 읽으면 통합사고력이 높아진다
5. 시험을 시험처럼 보지 않게 하라
6. 중·고등학교 성적은 어휘력이 결정한다
Knowhow 2. 독서하는 아이 만드는 십계명
제3장 책 읽는 방법만 바꿔도 내 아이의 미래가 바뀐다
1. 아이가 원하는 책은 무조건 사줘라
2. 독서는 아이에게 ‘생존의 법칙’을 알려준다
3. 동화책이 독서력의 문을 여는 열쇠다
4. 10년 치 학원비 모아서 책을 사라
5. 독서 편식하는 아이를 위한 처방전
6. 시간이 도저히 안 난다면 책 읽어주는 과외라도 시켜라
7. 독서의 비상약은 사전이다.
8. 책 읽고 나서 아이에게 어떻게 질문해야 할까?
9. 다독-확장-개념 정리 3단계 솔루션
Knowhow 3. 독서 문제아를 위한 Q&A-1
제4장 학년별 실천 포인트가 다르다
1. 1~2학년, 서두르지 말고 책만 읽어라
Tip 1~2학년 추천도서 목록
2. 3~4학년, 평생 성적이 결정된다
Tip 3~4학년 추천도서 목록
3. 5~6학년, 깊이 있는 공부를 시작할 때
Tip 5~6학년 추천도서 목록
Knowhow 4. 독서 문제아를 위한 Q&A-2
핵심비법 1- 학년별 교과서 분석 통합주제별 프로그램
핵심비법 2- 독서 능력 향상 프로그램
출판사 제공 책소개
책 속에서
P. 31 교과서를 읽을 때도 마찬가지다. 교과서를 앞에 두면 나도 모르게 지금 하는 것이 공부라는 생각을 하게 되고 아이에게 단어 뜻 하나라도 더 알려주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 하지만 그럴 경우 아이 스스로 의문을 품는 호기심은 사라지고 떠먹여 주는 것 받아먹느라 지식을 찾아가는 기회를 잃게 된다. 이것은 앞서 말한 지적 타율성, 지적 자율성의 문제와 맞닿아 있으므로 반드시 지켜야 한다. 물론 교과서를 보다 보면 단원에 따라 마지막 부분에 ‘내용 확인하기’ 같은 코너를 만들어놓기도 한다. 그것 역시 자연스럽게 놀이로 유도할 수 없다면 지나가도록 하자. 강제로 시키는 것은 안 하느니만 못하다. 교과서에 나오는 심화 부분도 아이가 원하지 않는 이상에는 반드시 해볼 필요가 없다.
- 제1장 공부 잘하는 아이는 교과서 읽는 방법이 다르다 중에서
P. 63 교과서를 중심으로 주제를 잡고 책을 읽는 방법은 통합교과 시대에 딱 맞는 공부법이다. 책을 많이 읽고 지식을 확장하여 개념이제대로 정립되면 다양한 영역에 대한 종합적인 사고가 쉬워진다. 배경지식은 따로 담는 것보다 주제별로 엮어야 하고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실생활까지 이어지게 해야 한다. 교과서에서 배운 내용을 일상생활 속에서도 응용해야 아이가 사고를 더욱 깊게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화장실에 가면서 전등을 켤 때 아이들이 교과서에서 배운 ‘빛’에 관한 교과 내용을 일상의 전등과 관련지어 생각하게 하는 것이다. 대부분의 아이는 교과서의 빛과 자신이 읽은 동화책에 나오는 빛을 분리해 생각한다. 빛에 관한 시를 읽으면서 빛이 없는 것은 어둠과 공포를 의미하고 빛이 있는 것은 밝음과 기쁨을 뜻한다는 것을 알지만, 과학에서의 ‘빛’과는 연결시키지 못하는 것이다. 그러나 부모가 아이와 함께 책을 읽고 지식을 확장하며 개념을 정리하는 방법으로 배경지식을 차곡차곡 쌓는다면 아이의 사고는 달라질 것이다. 동화책에서 입으로 불을 뿜는 용이 등장하는 순간, 아이는 뜨겁다는 감각을 떠올리고 그 불을 끄기 위해서는 탈 물질, 발화점, 산소 중에 한 가지가 차단되어야 하니 용의 입을 막아야 한다는 생각을 함께할지도 모를 일이다.
- 제2장 교과서를 파면 책으로 가는 길이 보인다 중에서
P. 109 ‘엄마발자국’에 방문하는 엄마들에게 꼭 하는 질문이 있다. “언제 아이에게 책을 사주시나요?” 하고 물으면 책을 좋아하는 아이를 둔 엄마는 아이가 책을 사달라고 말만 하면 곧바로 반응하여 책을 사다 준다고 말한다. 하지만 책을 별로 좋아하지도 싫어하지도 않는 아이들의 엄마는 책을 선뜻 사주기가 망설여진단다. 아이가 한두 번 열어보고 안 보니까 아깝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해서다. 이런 엄마들은 도서관에서 빌려보자면서 잊어버리거나 비슷한 다른 책을 가져다주기도 한다. 하지만 아무리 비슷한 내용이 담긴 책이라도 이렇게 하다 보면 아이의 독서 습관에 문제가 생긴다. 왜냐면 아이가 관심을 쏟는 타이밍과 스스로 깨닫는 시기를 놓치기 때문이다. 당연히 아이는 공부에 흥미를 잃게 된다. 그래서 나는 아이가 원하는 책은 무조건 사주라고 엄마들에게 늘 말한다.
- 제3장 책 읽는 방법만 바꿔도 내 아이의 미래가 바뀐다 중에서
P. 195 많은 부모가 자주 하는 실수가 하나 있다.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했으니 초등학생에게 어울리는 책, 혹은 교과서보다 수준 높은 책을 강요하는 것이다. 교과서를 훑어본 적이 있는 부모라면 교과서에서 참 배우는 게 없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개정된 교과서는 더욱 그렇다. 스티커 붙이기나 그림 그리기 판이 부록처럼 붙어 있는 걸 보면 교과서에 대한 진지한 마음이 사라진다. 교과서가 쉬워 보이니 아이에게 큰 도움이 되지 않으리라고 생각해 그것보다 더 어려운 책을 들이미는 것이다.
이때 발생하는 부작용은 크게 두 가지다. 첫째, 책이 ‘어렵다’는 인상을 받는 순간 아이는 책을 더 멀리하게 된다. 둘째, 부모가 교과서를 무시하는 모습을 본 아이 또한 보고 배우려는 태도가 사라진다. 결국 수업의 첫 단추를 잘못 끼우게 되는 것이다. 글자가 적은 책부터 재미있게 읽다 보면 흥미가 생기고 읽은 책을 반복해서 읽으면 집중력과 암기력이 발달하게 된다. 쉬워 보이는 것도 어른 기준이라는 것을 기억하자.
- 제4장 학년별 실천 포인트가 다르다 중에서
* 내가 권하는 선행학습은 ‘단어와 언어의 낯섦을 덜어주는 과정’을 말한다. 교과 내용 중에서 낯선 단어부터 귀에 들어오면 학습자는 혼란스러워한다. 이것이 반복되면 교과에 대한 호기심이 떨어지고 이해의 폭도 덩달아 좁아진다.
* 교과서에 등장하는 단어와 언어를 익히고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교과서에 담긴 주제와 관련된 독서를 한다면 아이 스스로 사고를 확장하고 통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자신감도 얻음
* 인지심리학이나 대뇌심리학에서는 10세 미만까지는 청각 능력이나 공간적, 예술적, 감성적 사고를 담당하는 우뇌가 더 발달한다고 한다. 10세가 넘어야 시각 능력이나 언어적 수학적 이성적 사고를 담당하는 좌뇌가 발달하기 시작한다. 즉 좌뇌와 우뇌를 연결하는 뇌량이 완전히 발달하려면 10세 이상이 되어야 하기 때문에 특히나 10세 때까지는 소리 내어 읽는 것이 중요하다.
* 독서는 완성된 사람을, 담론은 재치 있는 사람을, 필기는 정확한 사람을 만든다. -철학자 프랜시스 베이컨
* 등장인물의 감정에 몰입하다 보면 정신세계도 넓어진다.
* 감정의 영역은 그 감정이 발현될 특수한 상황을 맞닥뜨리지 않고서는 경험 자체가 불가능하다. 아이에게 고독과 경이로움을 슬픔과 좌절을 어떻게 체험하게 해줄 것인가?
동화 속에 어떤 장면을 보고 공감하기 위해서는 자기 속에 있는 정신작용이나 감정을 끌어내는 과정이 필요하고 이러한 과정은 책과 독자를 연결하는 자연스러운 고리가 되어 다른 종류의 책을 읽을 때도 도움이 된다. 요즘에는 대입 시험이나 입사 시험에서도 인성 시험을 본다고 하는데 동화책이나 고전문학, 현대 문학을 읽으면 인성은 저절로 형성된다.
* 당신의 인생을 가장 짧은 시간에 가장 위대하게 바꿔줄 방법은 무엇인가? 만약 당신이 독서보다 더 좋은 방법을 알고 있다면 그 방법을 따르기 바란다. 그러나 인류가 현재까지 발견한 방법 가운데서만 찾는다면 당신은 결코 독서보다 더 좋은 방법을 찾을 수 없을 것이다. -워런 버핏
* 음독의 장점
1. 소리 내어 읽으면 정신이 다른 곳으로 가지 않아 집중할 수 있다.
2. 읽는 소리를 자신이 들으니 깊게 생각할 수 있다.
3. 어려운 단어와 문장을 말하면서 읽으니 그 단어와 문장이 입에 밴다.
4. 소리내어 읽다 보면 자신의 목소리를 가장 빨리 듣기 때문에 발음 교정에 도움이 된다.
*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은 순수하다. 즉 부모가 조금만 정성을 들여 훈육하면 좋은 습관을 들이기가 쉽다는 뜻이다.
* 예체능 교육은 아이들의 정신 건강을 지키고 학업 성취를 끌어올리기 때문에 소홀히 해서는 안 되는 부분이다.
* 류타 교수- 음독이 뇌의 혈류량을 높여주기 때문에 두뇌 발달에 좋다. 음독은 끊어 읽기, 발음, 조사의 쓰임을 익히기 좋아서 언어에 대한 감각도 키울 수 있다.
* 영상으로 얻은 지식은 쉽게 들어왔다 쉽게 나간다. 지식의 저장 기간이 짧다. 수업 시간에 영상으로 접한 지식을 내 지식으로 만들려면 손으로 직접 써보고 한 번 더 읽어보는 수고가 필요.
* 복습
복습할 교과서 단원과 관련된 책을 찾아 읽는 것 – 교과서 확장 독서법
책을 통해 얻은 정보를 공책에 손 글씨를 직접 써서 정리하는 것 – 생각지도 – A3 크기인 공책을 준비, 단원 제목, 학습 목표, 그에 관련해 정리한 내용이 한 눈에 보이도록, 다독, 확장, 개념 정리의 단계마다 사용하면 아이는 해당 주제에 관련된 내용을 반복해서 되새김지랗게 된다.
* 눈으로만 보고 끝내는 것이 아니라 손으로 쓰고 말해보는 등 몸을 움직여 직접 활동을 하고 나면 기억에 훨씬 더 오래 남는다.
* 쉽고 재미있는 책을 가지고 가족이 함께 읽고 이야기를 나누면 밥상이 더 풍성해지고 더 행복해질 것이다. 가족의 행복지수를 저비용 고효율로 높이는 요소가 바로 독서 활동이다.
* 책을 통해 나는 인생에 가능성이 있다는 것과 세상에 나처럼 사는 사람이 또 있다는 것을 알았다. 독서는 내게 희망을 줬다. 책은 내게 열려진 문과 같았다. - 오프라 윈프리
* ‘책 읽기 과외’는 2년 동안 계속됐다. 일주일에 두 번씩, 90분간 꾸준히 하고 나니 아이는 분명히 달라졌다. 아니 그 효과는 기적에 가깝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아들은 2년 만에 책에 빠져 몰래 책을 읽느라 잠도 안 자려고 하고 책을 읽고 싶어 학교를 빠지겠다고 말하는 등 책 좀 적당히 읽으라고 말할 지경까지 이르렀다.
일주일에 두 번씩 책 읽기 과외를 한 것도 아이에게 독서습관을 들이기 위해서였다. 습관은 며칠만 하지 않으면 말짱 도루묵이 되기 때문에 그 습관을 이어가게 하려고 과외 시간도 화요일, 금요일로 정했다.
* 책 읽고 아이에게 질문하는 방법의 핵심은 책에 갇혀 있는 지식을 생활로 끄집어내는 것에 있다. - 냉장고 문을 닫으면 불이 꺼진다는 사실을 알기 위해 휴대폰 녹화 버튼 누르고 냉장고에 두기
* 책 읽고 질문 주고받기 효과를 위해
아이가 어떤 일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일 때는 가급적 흐름을 깨지 않기
아이가 어떤 질문을 하면 가능한 한 끝까지 받아주기
3. 하나를 보더라도 면밀히 볼 수 있도록 격려해줘야 한다.
* 아이의 질문을 그냥 넘기지 말자. 호기심을 무시할 때마다 아이는 점점 평범해진다.
* 개인적 생각으로 동화책을 3천 권 정도는 읽어야 사람과 사물 그리고 사회를 이해하는 아이로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나 요즘 같은 현대 사회에서 타인의 감정과 나를 둘러싸고 있는 환경에 적응하고 배려하는 사람으로 성장하게 하는 것이 동화책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 아이들이 화장실에 갈 때나 학업 스트레스로 힘들어할 때 마음을 달래주는 향수 같은 역할을 하는 것이 ‘어릴 적 내가 읽었던 책’
* 특목고를 준비하는 아이는 인문과학과 사회과학 분야의 글을 많이 접함으로써 사람을 이해하고 사회를 바라보는 시각을 넓혀야 한다. 스티브 잡스는 철학을 마크 저커버그는 심리학을 복수전공했다는 점을 간과하지 말자. 21세기에는 인간의 내면을 이해하는 학문도 미래 과학도의 필수교양임
* 고전에는 삶에 대한 시야를 넓혀주고 깊어지게 하여 마음을 치유하는 효과가 있다.
* 인성이란 사람에 대한 이해, 삶에 대한 처세다. 그 답은 문학에 있고 고전에 있다.
깨닫고 적용할 점
- 선행학습이란 단어와 언어의 낯섦을 덜어주는 과정이다.
- 교과서 주제를 통해 확장된 독서로 연결하기.
- 아이들 교육에 있어서 문학과 고전의 힘을 믿고 조금씩이라도 꾸준히 실천하는 것.
- 독서 과외가 인상적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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